특정 팬들 전유물에서 대중문화 코드로 곳곳에 스며들어
브랜드도 세계관 구축, 독특하면서도 공감가는 지점 제공해야
브랜드도 세계관 구축, 독특하면서도 공감가는 지점 제공해야

남극에서 온 10살 EBS 아이돌 연습생. 성별은 없으며, 최고의 크리에이터가 되기 위해 남극에서 한국까지 헤엄쳐왔다. 목표는 방탄소년단.
[더피알=정수환 기자] 요즘 가장 핫한 캐릭터, 펭수의 세계관(유니버스)이다. 허구지만 실재보다 더 흡입력 있는 스토리로 어필되며 팬들과의 연결고리로 기능한다.
▷함께 보면 좋은 기사: 너무 커버린 EBS 펭수 “사장님도 적당히 하라고…”
세계관이란 ‘작품 진행의 무대가 되는 시공간적 배경’이라는 뜻이다. 과거엔 소설, 영화, 애니메이션, 게임 등에서 자주 사용됐던 단어다. 몇년 전부터 아이돌 그룹의 콘셉트로 세계관이 활용됐으며, 지금은 여러 분야에서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실제로 마케팅 수단으로 세계관을 사용하는 기업들도 등장하고 있다. 대중들은 이제 세계관을 하나의 놀이로서 즐기고 있다.
식품업계에서는 타칭으로 세계관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제품이 있다.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 시리즈가 대표적 예다. 네티즌들은 세계관을 ‘밈(meme)’으로 사용하며 자신들의 식문화를 공유한다.
‘불닭 유니버스’라고 불리는 붉닭볶음면. 치즈, 짜장, 쿨, 핵, 커리, 까르보, 미트 스파게티 불닭볶음면, 불닭볶음탕면 등 라면으로 뽑아낼 수 있는 대부분의 맛을 구사한 것도 모자라 불닭떡볶이, 불닭후랑크김밥, 불닭반숙란, 불닭김치, 불닭마요 등 다양한 식품에도 불닭볶음면의 브랜드가 사용된다.
이 기사의 전문은 유료회원에게만 제공됩니다. 매거진 정기구독자의 경우 회원가입 후 로그인 하시면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 © The PR 더피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