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 PR인을 위한 조언 ③]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직업 PR인을 위한 조언 ③]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 강미혜 기자 (myqwan@the-pr.co.kr)
  • 승인 2020.02.1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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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성 기르는 습관 만들기…‘내부 정치’의 중요성

[더피알=강미혜 기자] 연말연초마다 회사를 떠나는 사람들 소식을 접하게 된다. 긴 시간 동안 자기 자리에서 실력을 쌓고 충실히 일했음에도 다음 스텝에 대한 명쾌한 이야기는 좀처럼 들려오지 않는다. 회사를 떠나는 순간 커리어도 끊기는 반복적인 상황. 실물로 가치를 증명하기 힘든 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 직장인이 아닌 직업인이 되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지 새삼 묻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 다양한 경험을 거치며 자기 길을 가고 있는 5명의 4050 선수를 인터뷰했다. 앞서간 선배들의 잘잘못을 지켜보고 스스로도 좌충우돌해 봤기에 뒤따르는 후배들에 실질적 조언을 해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물론 그들도 직업인이 되기 위해 여전히 분투 중이다.

예상 외로 답변은 심심했다. 구체적이고 기술적인 내용 대신 알지만 못하는 기본과 정석에 관한 이야기로 채워졌다. 직업인을 꿈꾸는 더피알 독자들에 꼭 필요한 페이지가 되길 기대한다.

인터뷰 참여자

A씨: 대기업과 스타트업을 오가며 능력을 인정받았다. 창업의 달고 쓴맛을 모두 안 지금 또 다른 신나는 일을 계획 중이다.
B씨: 인하우스(일반기업)와 에이전시를 오가며 커뮤니케이션 업무를 두루 익혔다. 현재 이름 있는 전문 컨설팅 회사를 꾸려가고 있다.
C씨: 대기업에서 착실히 커리어를 쌓고 창업했다. 디지털 생태계에서 두각을 드러내기 위해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고 있다.
D씨: 언론사 기자직으로 출발해 커뮤니케이션 분야로 전업했다. 인하우스 시절과 창업 경험을 지나 에이전시에서 팀장으로 일하고 있다.
E씨: 굴지의 기업들을 거치며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업무로 성과를 인정 받았다. 새로운 곳에서 컨설턴트로서 커리어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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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 알았다면 반드시 마스터했다 싶은 것.

C씨: 전문성을 기르는 작은 습관을 만드는 것이다. 한 예로 DB관리를 정말로 잘 하는 후배가 있다. 몇 일자 어떤 자료 하면 단박에 도움받을 수 있을 정도다. 시간이 지나니 그 자체가 엄청난 자산이자 경쟁력이다. 큰 목표를 세워 계획을 실천하는 것 못지않게 내가 지향하는 분야에서 전문가가 되기 위해 하나의 루틴을 만들어가는 습관을 기르는 게 중요한 것 같다.

B씨: 내부 정치. 조직에서 매우 중요한 경쟁력이다. 돌이켜보면 다른 마케팅이나 영업 임원들에 “도와 달라” “잘 해달라” 말하게 하는 정치적 구도를 만드는 경험이 가장 소중했다.

거기에 더해 조금 더 일찍 CEO 및 경영진의 생각과 고민을 이해하면서 실무를 했다면 하는 아쉬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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