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보다 빨리 알아야 대비하는데…” IR 담당자 고충
“기자보다 빨리 알아야 대비하는데…” IR 담당자 고충
  • 안선혜 기자 (anneq@the-pr.co.kr)
  • 승인 2020.03.1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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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보다 중요해지는 ‘무형자산’
경영권 분쟁 등 위기 시 빛보는 IR
정의선 시대 현대차, 주주친화적으로 변신
때론 IR 담당자에게 회사 투자자들이 참고할 중요 사안이 미리 공유되지 않아 곤경을 겪곤 한다.
때론 IR 담당자에게 회사 투자자들이 참고할 중요 사안이 미리 공유되지 않아 곤경을 겪곤 한다.

[더피알=안선혜 기자] 투자자 관계 형성을 위한 활동인 IR(investor relations). 실적발표와 주주총회가 한창 이어지는 시즌마다 담당자 잠수 등 IR 관련한 잡음이 끊이지 않는 건 시장 신뢰를 쌓는 가치보다 주가관리에 치중하는 경향성 때문이다.

자사가 적절한 주식 가치를 인정받도록 노력해야 하지만, 주가관리에 대한 압박은 종종 실적 부풀리기로 나타난다.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실적발표 시즌, 이런 IR 뒷말 낳는다

‘일관성’은 IR 활동에서 중요한 가치다. 해외투자자 등을 만나 자사 경영 현안에 대해 설명하는 NDR(Non-deal Roadshow)이나 기업 실적 전망치를 제시하는 가이던스 등 모든 활동은 정례화시키는 게 좋다.

상황이 어떻든 항상 정해진 시기에 동일한 활동을 해 기대를 만드는 동시에 투자자들에게 믿을 만한 회사라는 인식도 심어줄 수 있다.

최근 기업가치를 평가하는 경향성 변화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실적보다 중요한 요소로 경영 투명성과 효율적 비즈니스 전략 등이 떠오르고 있다.

2017년 미국IR협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978년 눈에 확연히 드러나는 재무 수치가 기업가치 평가에서 95%를 차지했다면 2010년에는 20% 선으로 크게 줄어든 걸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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