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SNS서 만들어지고 밈 통해 강력해지는 ‘부캐’
캐릭터에 빙의한 소통 통해 +α의 재미 선사
캐릭터에 빙의한 소통 통해 +α의 재미 선사
[더피알=조성미 기자] 배우 신세경이 유튜브 커뮤니티에 초콜릿 사진과 함께 안부를 전했다. 스타 신세경 채널이지만, ‘지붕 뚫고 하이킥’의 식모 신세경을 대하듯 각기 출연자로 빙의한 듯한 댓글을 남긴다.
초콜릿을 내놓으라고 떼쓰는 주인집 딸 해리를 시작으로, 각 캐릭터를 완벽히 이해하고 정말 이러한 대사가 있을 것 같은 재치있는 댓글에 ‘음성지원’되는 듯하다는 반응이 줄을 잇는다.
뿐만 아니다. 누리꾼들이 곽철용(영화 타짜 등장인물)에 빙의해 대사를 만들고 각본까지 썼던 내용이 실제 버거킹 광고로 연결되기도 했다. 이처럼 온라인에서는 작품 속 캐릭터를 꺼내 함께 연기하는 ‘역할놀이’가 일상화 됐다.
이장주 이락디지털문화연구소장은 “누군가가 댓글을 달기 시작하면 룰이 정해지고 게임이 시작된다. 재미난 댓글을 달면 주인공이 되고, 아이디어가 없어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놀이”라며 “이러한 역할놀이의 형태는 옛것이지만, 달라진 매체에 맞춰 나타난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디지털 역할놀이는 무엇보다 대중들이 캐릭터를 실존 인물처럼 대하기에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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