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의 갈림길, 광고업계는 지금…
생존의 갈림길, 광고업계는 지금…
  • 안선혜 기자 (anneq@the-pr.co.kr)
  • 승인 2020.04.1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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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로 BTL부문 초토화, “진짜 이런 건 처음”
반대급부로 퍼포먼스 마케팅 수요 급증
코로나19 여파가 광고업계에도 미친 가운데, 분문별 온도차도 극명하다.
코로나19 여파가 광고업계에도 미친 가운데, 분문별 온도차도 극명하다.

[더피알=안선혜 기자] 1월부터 시작된 코로나 주의보는 모든 오프라인 모임을 없앴다. 프로모션 영상으로 실적을 올리는 소규모 프로덕션에는 재앙과 같은 상황이다. 

디지털 광고업계는 오프라인을 피해 온라인 쇼핑에 탐닉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호황의 노를 젓고 있다. 코로나19의 장기화는 변수로 남아있지만, 실력자를 가리는 장으로 자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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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행사 영상 제작에 의존도가 높은 프로덕션들은 쉽지 않은 시기를 보내고 있다. 프로덕션을 운영하는 A 대표는 “코로나 때문에 죽을 것 같다”며 “진짜 이런 건 처음”이라 토로했다. 1월부터 잡혀 있던 생중계며 축제 영상, 프로모션 등이 싹 날아갔다는 것. A대표는 “상반기가 정말 쉽지 않을 듯하다”며 “업계에서 무급휴직을 쓰는 경우도 사실 엄청 많을 듯하다”고 말했다.

종합광고대행사 관계자 B씨도도 “BTL(Below the Line: 판매지원·이벤트 등의 대면 커뮤니케이션) 쪽이 많이 미뤄졌다고 들었다”며 “지자체 행사라든지 각종 오프라인 대면 행사, 프로모션 이벤트 등은 거의 진행이 불가능한 상황이다보니 BTL에 집중된 대행사들은 많이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광고 제작 현장에서도 어려움은 존재한다. 당장 촬영이 쉽지 않은 현상이 속출하면서다. 일단 감염이 전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해외 촬영은 불가한 상황이 됐고, 국내 촬영도 장소 섭외가 쉽지 않다. 사람이 많이 몰리는 걸 꺼려해 대여가 쉽지 않았다는 전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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