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업의 지속가능성 위한 선결과제
PR업의 지속가능성 위한 선결과제
  • 조성미 기자 (dazzling@the-pr.co.kr)
  • 승인 2020.05.1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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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라밸 트렌드 한 가운데서 고민 커져
‘사람 비즈니스’ 넘어 시스템에 대한 고민 시급
세분화·전문성으로 고유영역 구축해야

[더피알=조성미 기자] 커뮤니케이션 환경 변화로 PR에이전시가 맡는 일도, 그 안의 사람들도 달라졌다. 실무 바깥에선 특히나 일과 삶의 밸런스에 대한 고민이 더욱 크게 다가오고 있다. 

▷함께 보면 좋은 기사 ①: 미디어 변화는 에이전시 업무를 어떻게 바꾸었나
▷함께 보면 좋은 기사 ②: 대행사-언론사-고객사, PR 둘러싼 관계 변화는

PR에이전시는 일이 힘들고 야근도 많은 직장으로 여겨져 왔다. 젊은 구직자들이 입사를 꺼리고 이직률도 높아 일 할 사람이 없다는 말도 심심치 않게 들려왔다. 하지만 요즘은 많이 달라졌다. 사회적으로 주 52시간 근무제가 확산되고 시스템적으로 업무량을 조절하며 워라밸은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 됐기 때문이다.

PR회사의 워라밸에 대해 허리급 이상의 직책을 맡은 이들은 대부분은 ‘케이스 바이 케이스’라고 했다. 무조건 야근을 안 할 수 없고, 비딩이나 중요 프로젝트가 있을 때는 초과근무를 감수할 수밖에 없다고 한다. 그럼에도 변화 흐름은 분명히 나타나고 있다.

I부문장은 무엇보다 고객사가 뚜렷하게 달라졌다고 했다. 그는 “나 역시 옷만 갈아입고 다시 출근했던 시절도 있지만 우리 사회 자체가 그런 시대를 지났다”며 “고객사도 52시간제 영향으로 예전처럼 무리한 스케줄 속에서 업무를 요구하지 않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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