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원·감봉·휴직…글로벌 PR시장 팬데믹 위기↑
감원·감봉·휴직…글로벌 PR시장 팬데믹 위기↑
  • 임경호 기자 (limkh627@the-pr.co.kr)
  • 승인 2020.05.15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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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사 계열 글로벌 PR사, 본사 차원 ‘비용절감’ 화두
인력 감축, 무급 휴직 등 세부 방안 구체화
지난 10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입국장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뉴시스
지난 10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입국장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자료사진) 뉴시스

[더피알=임경호 기자] 커뮤니케이션그룹 산하 글로벌 에이전시들이 코로나19발(發) 피탄에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 팬데믹으로 인한 경기 불황의 여파다. 아직 국내 지사에까진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진 않지만 업계는 대형주자들의 비상 경영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미국 인터퍼블릭그룹의 웨버샌드윅(Weber Shandwick)은 최근 대변인을 통해 다양한 비용 절감 조치를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코로나 사태에 대응하기 위한 수단이란 설명이다.

유럽 현지 매체에 따르면 웨버샌드윅은 4% 규모의 인력 감축을 단행할 예정이다. 지난해 4800여 명에 달했던 직원 수를 고려하면 감축 규모는 100~200명 단위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인력 감축은 주로 북미와 유럽, 중동, 아프리카 등의 대형 사무소에서 이뤄질 전망이다.

일부 지사에서는 무급 휴직이나 근무시간 단축 등의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 휴직기간 이후 회사에 복귀하는 조건으로 무급휴직 등의 비 근로 기간이 6개월까지 지속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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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의 이 같은 대응은 최근 들어 더욱 심화된 경향을 보인다. 감염 확산에 따른 산발적 대응이 곳곳에서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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