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미디어 10년, ‘유튜브 外戰’이 되기까지
기업미디어 10년, ‘유튜브 外戰’이 되기까지
  • 임경호 기자 (limkh627@the-pr.co.kr)
  • 승인 2020.05.18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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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으로 점철…다채널 또는 서브채널 전략 뚜렷
전통 기업이미지 쇄신 경향 보여
디지털 격변기를 거치며 기업미디어 운영 전략도 커뮤니케이션 환경 변화에 발맞춰 빠르게 변화했다.
디지털 격변기를 거치며 기업미디어 운영 전략도 커뮤니케이션 환경 변화에 발맞춰 빠르게 변화했다.

[더피알=임경호 기자] 10년 전 PR현장의 뜨거운 화두가 무엇이었을까. 바로 소셜미디어 활용이다. 2010년 더피알은 창간한 당해를 “소셜네트워크 PR시대의 원년”으로 꼽았다. 당시 소셜미디어는 커뮤니케이션 방식에 일대 혁명을 일으키고 있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영향력을 확장하던 시기였다.

더피알과 GH코리아의 공동 조사에 따르면 10년 전 국내 기업 3곳 중 1곳만이 소셜미디어 담당 직원을 별도로 배치했다. 소셜미디어를 통한 홍보 비중이 전체 대비 10% 이상이라고 답한 기업도 30% 수준에 불과했다. 사내 전담 부서를 신설하거나 관련 콘텐츠 제작을 위해 별도로 인력을 채용하는 오늘날 풍경과 사뭇 다른 모습이다.

▷관련기사: [리서치] 3개社 중 1곳 “소셜미디어 담당 운용”

강산도 변한다는 10년은 디지털 환경 속에 격변을 몰고 왔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경영 복귀 소식을 그룹사 트위터로 가장 먼저 알렸던 삼성그룹은 이미 10년 전부터 미디어 채널 운영을 단계적으로 준비해왔다. 2~4년을 주기로 비전과 역할을 쇄신하며 발전을 거듭해온 것이다. 한때 국내 언론이 주목했던 삼성전자의 뉴스룸 또한 장기적인 계획안 속에서 피어난 결과물이다.

LG전자 또한 플랫폼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 중이다. 영상 플랫폼의 영향력이 확대되며 유튜브 콘텐츠 제작 인력을 사내에 두기 시작했다. 이를 통해 보도자료에 들어가는 소개영상 등은 내부에서 직접 제작하는 단계에 이른다. 한때 주요 소셜미디어 플랫폼으로 손꼽혔던 트위터 채널은 지난 2018년부로 운영을 중단하고 새로운 플랫폼의 운영을 강화하는 기조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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