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추진 빅히트, 커뮤니케이션 전문가 속속 영입
상장 추진 빅히트, 커뮤니케이션 전문가 속속 영입
  • 안선혜 기자 (anneq@the-pr.co.kr)
  • 승인 2020.06.16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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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딩팀 내부로…IP 활용 극대화 위한 조직 정비로 해석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BTS IP(지적재산권) 사업 일환으로 진행한 방방콘 영상 일부. 하루에 250억원에 달하는 수익을 거뒀을 것으로 예상된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BTS IP(지적재산권) 사업 일환으로 진행한 방방콘 영상 일부. 하루에 250억원에 달하는 수익을 거뒀을 것으로 예상된다.

[더피알=안선혜 기자] 연내 상장(IPO)을 추진 중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커뮤니케이션 인력 보강에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빅히트는 근래 브랜드 담당 인력들을 영입하고 각 계열사에도 커뮤니케이션 업계 베테랑들을 포진시켰다.

우선 최근 선임된 브랜드 담당 조직에는 에이전시와 인하우스를 거친 전문가가 팀장으로 선임됐다. 비주얼을 포함한 브랜드 관련 업무를 맡는다. 

외주에 의존하지 않고 빅히트 내부에 담당을 두어 일관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한 조직 정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또 CJ ENM과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설립한 합작법인 빌리프랩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최윤혁 전 도모브로더 대표가 부대표로 합류해 17개 도시 오디션을 진행했다. 이 회사 김태호 대표 역시 도모브로더 출신 경영자다.

빌리프랩은 콘텐츠 IP(지식재산권) 미디어 사업을 담당하는 곳으로, 지난해 3월 설립됐다. 신규 아티스트 발굴과 육성을 맡고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만든다.

빅히트는 최근 1~2년 사이 국내PR과 글로벌PR, 기업PR 인력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기도 했다. 조직 규모를 키워가는 만큼 커뮤니케이션 파트도 인력을 보강해 체계화시킨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상장을 위한 본격적 절차를 밟기 시작한 빅히트는 IP 확장에 박차를 가하는 추세다. 기존 아티스트 가치는 극대화하되 최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방탄소년단(BTS)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차세대 먹거리를 발굴하기 위한 행보다.

최근 커뮤니케이션 분야 외부 경력자들을 속속 영입하는 건 콘텐츠 개발자로서의 능력을 높이 산 때문으로 읽힌다.

다만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측은 내부 인사에 대해서는 현황을 밝히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 회사 커뮤니케이션팀은 “내부 구성원 관련된 사안에 대해서는 정확히 확인을 드리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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