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를 알고리즘이 쓴다면
보도자료를 알고리즘이 쓴다면
  • 임경호 기자 (limkh627@the-pr.co.kr)
  • 승인 2020.07.3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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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적 허들 높지 않아…데이터 전처리 문제 해결돼야”
CMS 업그레이드 필요, AI발 인력 개편 가속화될 듯

[더피알=임경호 기자] 2016년 존재를 각인시킨 인공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ce)에 인류는 깜짝 놀랐다. 세계 최고급 바둑 선수를  네 차례 패배로 몰아넣었다.

그리고 4년 후. 이제는 기사 쓰는 AI가 사회에 등장했다. 정해진 형식에 데이터를 끼워 넣는 구습을 버리고 문장 자체를  생성하는 인간적(?)인 녀석이다. 이대로라면 나아가 보도자료 작성 작업에 끼어들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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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의 보도자료 처리 관행에 변화가 생긴다면 시발점은 기업이나 관공서가 될 가능성이 높다. 출입 기자들을 대상으로 이메일을 발송하는 현재의 보도자료 전달 시스템은 AI의 효율성을 살리기엔 어려운 구조다.

기사를 쓰는 시스템이 자동화되더라도, 기사의 소스를 전달받는 채널이나 보도자료 콘텐츠가 자동화 시스템과 결부되지 않는다면 결국 이메일을 받아 일일이 시스템에 적용시키는 수작업이 필요하다. 언론사를 이용해 정보를 배포하려는 유관기관들의 사회적 합의 및 변화가 필요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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