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있는 곳 어디든 독립기념관입니다
당신이 있는 곳 어디든 독립기념관입니다
  • 조성미 기자 (dazzling@the-pr.co.kr)
  • 승인 2020.08.28 11: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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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스터디] 독립기념관 VR 프로젝트

[더피알=조성미 기자] 온택트로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아지고 있다. 쇼핑은 물론 화상강의와 회의 등 공간은 초월하지만 일상을 영위할 수 있는 방법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또 공연이나 여행 등 여가생활도 모두 집에서 즐길 수 있는 요즘이다.

많은 사람이 모이는 곳에 갈 수 없는 만큼 비대면 환경에서도 기술을 통해 실제 같은 경험을 할 수 있는 실감미디어가 확산되고 있다. 이 가운데 하나로 집 안에서도 현장을 직접 방문한 것과 같이 현실감 있게 독립기념관을 둘러볼 수 있는 콘텐츠가 등장했다.

광복 75주년을 맞아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겨보고, 독립운동을 위해 온몸을 바친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돌아보는 계기를 제공하고자 천안에 위치한 독립기념관을 디지털 공간에 구현한 것.

독립기념관의 시공사인 대림산업은 ‘포토그래메트리’ 기술을 활용해 독립기념관을 3D 모델로 제작했다. 모바일기기로 접속해 살펴보면 독립기념관의 곳곳을 살펴볼 수 있다. 이와 더불어 KT는 독립기념관을 대표하는 조형물과 내부 전시관들을 상세한 설명과 함께 360° VR 영상으로 제작해 슈퍼VR에서 제공한다.

기술로 사람들의 경험을 바꾸고 있다.

프로젝트 개요

- 캠페인 주체: 대림산업
- 집행기간: 2020년 8월 13일~
- 집행방식: 디지털 콘텐츠 및 VR 콘텐츠

탄생 배경

대림산업은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을 통한 혁신 활동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개발하고 활용하는 가운데, 포토그래메트리(Photogrammetry)로 넓은 건설현장도 관리하고 있다. 포토그래메트리는 여러 각도에서 촬영한 고화질 이미지를 겹치거나 합성해 3D 모델로 구현하는 기술이다. 대림산업은 드론으로 상공에서 촬영한 사진을 3D 모델로 변환해 공정관리, 토공 물량확인, 안전 및 품질관리까지 다양하게 건설현장에 접목하고 있다. 회사 내부에서는 이 기술을 업무뿐 아니라 의미 있게 사용해보자는 아이디어가 나왔다.

목표 설정

코로나19로 인해 의미 있는 행사들이 취소되거나 그 규모가 축소됐다. 또 집에 머물러야 하는 시간이 늘어날수록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점점 지쳐가는 상황에서 기업이 가진 기술과 플랫폼으로 의미 있는 콘텐츠를 제작, 공유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자 했다.

이에 대림산업은 ‘당신이 있는 곳 어디서든, 독립기념관을 만나보세요’라는 콘셉트를 갖고 직접 시공했던 독립기념관을 다시 디지털 콘텐츠로 건설했다. 3D로 독립기념관을 구현하고, 독립기념관이 만들어진 배경은 스토리텔링으로 영상에 담았다. 더 나아가 360° VR 콘텐츠를 통해 직접 독립기념관에 간 듯한 체험을 제공하고자 했다.

독립기념관  360도 VR영상의 한 장면(이미지를 클릭하면 해당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독립기념관 360도 VR영상의 한 장면(이미지를 클릭하면 해당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진행 과정

프로젝트는 독립기념관과 대림산업, KT가 함께 진행했다. 우선 독립기념관의 협조를 받아 내외부 구석구석을 드론으로 촬영했다. 독립기념관의 상징적인 부분들을 디테일하게 표현해냈다. 완성된 3D 콘텐츠는 유튜브의 기업 채널을 통해 제공된다. 이와 더불어 VR 콘텐츠 플랫폼은 KT 커스터머신사업본부의 지원으로 ‘KT 슈퍼 VR’을 활용했다.

이번 캠페인은 다양한 채널에 노출하고자 했다. 대림산업에서는 콘텐츠를 제공하고 각 사의 SNS 채널, VR 채널 등 여러 채널에 동시에 전략적으로 노출함으로써 짧은 시간에 빠르게 확산되도록 유도했다.

특히 3D 콘텐츠의 경우 온라인상에서 직접 체험을 만들고자 독립기념관 앞마당의 무궁화를 찾는 이벤트도 진행했다. 이용자들은 이를 위해 마우스를 조작하며 독립기념관을 실제로 둘러보는 경험을 했다.

실행 성과

독립운동의 정신을 콘텐츠에 녹여냄에 따라 광복절에 맞춰 콘텐츠를 공개했다. 포털 등 디지털상에서 광복절 키워드를 통해 자연스레 대림산업 유튜브 채널로 연결되며 조회와 구독자수가 증가했다.

또한 해당 콘텐츠를 사내방송으로도 공유, 과거 시공했던 실적을 리마인드시키고 회사의 진보된 디지털 기술 역량을 공유함으로써 내부 직원들에게 자긍심을 높이는 기회가 됐다.

향후 계획

언택트 시대에 디지털을 활용한 기술들은 하루가 빠르게 달라지고 있다. 기업들 역시 콘텐츠를 어떤 목적으로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지속적으로 고민한다. 기업이 가진 기술을 사회공헌처럼 기여할 수는 없을까? 기업의 콘텐츠가 언택트로 어려운 상황에서 비즈니스를 지원할 수는 없을까? 이러한 질문을 갖고 기업 콘텐츠가 다양한 곳에서 의미 있게 활용될 수 있는 방법을 계속 고민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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