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현의 자유 존중 vs 혐오 콘텐츠 방치 ‘갑론을박’
최대 광고주 보이콧→주가 급락→입장 변경

최근 페이스북상에서 ‘아바타 만들기’가 한창 인기를 끌고 있지만, 미국에선 유명인들의 독려 속 ‘페북 보이콧’ 운동이 확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저는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을 통해 여러분과 직접 연결될 수 있다는 것을 좋아합니다. 이러한 플랫폼들이 분열을 심고 미국을 쪼개려는 그룹들이 만든 증오, 선전, 오보의 확산을 계속 허용하는 동안 가만히 앉아서 침묵할 수 없습니다.” (I love that I can connect directly with you through Instagram and Facebook, but I can’t sit by and stay silent while these platforms continue to allow the spreading of hate, propaganda and misinformation - created by groups to sow division and split America apart) _킴 카다시안(Kim Kardashian) 9월 16일자 트위터 글
이 글이 게시된 시점은 공교롭게도 페이스북이 AR·VR 등 기술 미래와 연결의 비전을 공표한 ‘페이스북 커넥트(Facebook Connect)’ 행사 개최일이었습니다. 기술 기업으로 주가를 높이는 페이스북이 왜 보이콧 암초를 만났을까요? 그간의 과정과 의미를 통해 코로나19에 가려진 ‘위험 신호’를 추적해 봅니다.
▷먼저 보면 좋은 기사: 코로나19에 가려진 브랜드 ‘위험 신호’
[더피알=임준수] 최근 ‘페이스북 보이콧’을 선언한 유수 기업 광고주들 가운데 마크 저커버그를 가장 긴장시킨 대상은 뭐니 뭐니 해도 유니레버일 것이다. P&G와 더불어 세계 소비재 제품시장을 양분하는 유니레버는 올해 6월까지만 해도 약 1180만 달러(한화 약 140억원)의 광고를 집행할 정도로 페북에게는 정말 소중한 고객이다.
그런 유니레버가 6월 26일 ‘증오와 분열을 부추기는 콘텐츠’에 강하게 문제를 제기하며 페북 광고 중단을 선언했고 다음날 코카콜라, 그 다음날에는 스타벅스가 연이어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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