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평가 도마에 오른 39개 매체, 포털서 ‘아웃’되나?
재평가 도마에 오른 39개 매체, 포털서 ‘아웃’되나?
  • 강미혜 기자 (myqwan@the-pr.co.kr)
  • 승인 2020.11.04 15:43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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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 2개, 뉴스스탠드 3개 포함…평가결과 따라 계약관계 유지, 강등, 해지 수순
지난해 재평가 9개 매체 전부 계약해지

[더피알=강미혜 기자] 포털뉴스 재평가 리스트에 오른 매체들의 계약해지 여부에 언론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콘텐츠 제휴(CP)와 뉴스스탠드를 비롯해 무려 39개 매체가 재평가 대상인데, 결과에 따라 네이버·다음 뉴스와의 계약관계를 완전히 청산하게 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쉽게 말해 포털뉴스 생태계에서 ‘아웃’되는 셈이다.

부정행위에 따른 벌점 누적으로 현재 네이버·카카오 뉴스제휴평가위원회(이하 제평위)가 재평가를 실시한 매체는 총 39개다.

말산업저널, 브릿지경제, 수원일보, 월간 리쿠루트, 일요서울, 중도일보, 이뉴스24(eNews24), 참세상, 에프이타임스, 공유경제, 교통신문, 글로벌메이커스, 농업인신문, 뉴스타운, 뉴스페이퍼, 대전투데이, 더기어, 데일리그리드, 데일리비즈온, 리서치페이퍼, 에듀인뉴스, 올치올치, 월간CEO&, 웹데일리, 이슈메이커, 일간투데이, 제주일보, 축산경제신문, 축산신문, 한라일보, 더바이크, 데일리스포츠한국, 블록체인밸리, 아이티비즈, 인트로뉴스, 축제뉴스, 충청리뷰, 파이낸스투데이, 스페셜경제로 확인됐다.

이중 ‘이뉴스24’와 ‘참세상’은 포털 측에서 전재료를 받는 CP이고, ‘브릿지경제’와 ‘중도일보’, ‘한라일보’는 뉴스스탠드에 입점해 있다. 그 외 나머지 34개사는 모두 검색제휴 매체다.

제평위 심의위원회는 제재심사 규정에 따라 6개월 단위로 누적 벌점이 6점 이상인 매체를 대상으로 계약유지의 적절성 등에 관한 재평가를 진행한다.

주로 ‘어뷰징’이라 일컫는 중복·반복 기사 전송이나 추천 검색어 또는 특정 키워드 남용, 제휴매체 기사 이외 기사 전송 등은 물론 관련뉴스·실시간 주요뉴스 영역 남용, 기사로 위장한 광고 전송, 선정적 기사, 동일 URL 기사 전면 수정, 베껴쓰기 등 다양한 부정행위가 적발됐을 시 벌점이 부여된다.

포털은 뉴스제휴 심사에서 평균 80점 이상을 받으면 CP, 70~79점은 뉴스스탠드, 60~69점이면 검색제휴로 개별 언론사와 각각 계약관계를 맺는다.

이 기준에 따라 기존 CP사가 재평가 점수 80점을 받지 못하면 뉴스스탠드나 검색제휴로 강등되거나, 최악의 경우 계약해지가 될 수도 있다. 뉴스스탠드나 검색제휴 매체 역시 70점과 60점 기준을 통과해야 현 수준의 계약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

다만 아직까지 39개 매체를 대상으로 한 재평가 결과가 나오진 않았다. 제평위 사무국 관계자는 “(개별 위원들의 점수) 평가결과가 취합이 안 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오는 13일 전체회의에서 최종적으로 결론이 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제평위는 3월부터 10월까지 벌점 누적으로 재평가 대상이 된 9개(네이버 2개, 카카오 7개) 매체에 대해 모두 계약해지를 결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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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99 2020-11-05 17:42:42
광고주 사주 받고 쓰셨나요?

하지윤 2020-11-05 15:11:32
파이낸스투데이 인데 파이낸셜투데이로 잘못 쓴 듯 합니다

퇴출 2020-11-10 13:27:56
언론사는 무슨...저기 몇군데만 들어가봐도 취재도 안하는 곳이 수두룩해 보이네여...짜고치고 로비하지 말고 수준미달인곳은 꼭 퇴출시켜 독자의 권리를 보호해주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