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피알=조성미 기자] 현대판 명절이라 할 만큼 때가 되면 찾아오는 시즌 마케팅이 있다. 특별한 계절적 특성이 보이지 않는 11월은 블랙프라이데이에서 유래한 쇼핑과 소비재의 활동이 활발하다.

11번가는 온택트로 진행되는 온 국민 쇼핑축제를 불꽃으로 형상화했다. 집에서 화장실에서 사무실에서 그리고 어디서나 쇼핑할 때마다 불꽃이 터져 나오는 모습으로 모두가 즐기는 축제임을 어필한다. 한 주간 1531회 집행돼 565.13 GRP를 기록했다.

전주 30위로 순위권에 진입했던 롯데제과 빼빼로는 462.95 GRP를 기록하며 10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본격적인 빼빼로 구매가 일어나는 시점에 맞춰 광고물량이 3배 가량 증가한 결과로 보인다.

각자의 행복 추구권이 더욱 중요해지는 세상,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마켓컬리는 맛있는 것이 주는 행복을 말한다. 밝은 색감과 위트있는 BGM으로 심플한 영상에 ‘가족의 추억은 음식으로 남는다’ ‘오늘 놓친 한 끼는 돌아오지 않는다’ 등 6개의 소재별 음식과 관련된 명언을 남긴다. 한 주간 1040회 전파를 타 566.64 GRP로 6위에 올랐다.

네이버는 청년들의 일하는 방식을 보여주며 9위에 자리했다.

성수동에서 막걸리를 빚는 ‘한강주조’와 대구에서 수제 롱보드를 제작하는 ‘2B 크래프트’의 이야기를 통해 소상공인들의 성장을 지원하는 네이버 스토리를 들려준다.

19위의 캐롯손해보험은 당연하게 여겼던 자동차보험에 물음표를 던진다.

1년치 선불로 내던 보험료가 아닌 차를 탄 만큼 주행거리에 따라 보험료를 지불하는 것으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레트로 스타일링의 신민아와 강렬한 색감으로 진지한 보험이 아닌 쉬운 보험을 강조한다.

글로벌 화두인 지속가능이 꾸준히 광고에 녹아들고 있다.

탄소발자국을 통해 지속가능한 환경을 이야기하고 있는 한화그룹이 11월 첫째주 광고 시청률 5위에 올랐다.

SK 지크는 멸종위기 동물의 시선에서 이야기를 시작한다. 비닐이 목에 걸린 수달, 빙하가 녹아 살 곳을 잃어가는 북극곰, 플라스틱은 그만 먹고 싶은 펭귄이 못살겠다고 외친다.

플라스틱으로 고통받는 지구를 위해 재생플라스틱을 사용하고 친환경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음을 아기자기하게 표현, 356.67 GRP로 20위를 차지했다.

＊분석타깃 : 전체가구 ＊분석지역 : 전국 ＊분석채널 : TNMS 광고조사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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