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점 누적된 28개 매체, 포털 제휴 끊긴다
벌점 누적된 28개 매체, 포털 제휴 끊긴다
  • 안선혜 기자 (anneq@the-pr.co.kr)
  • 승인 2020.11.13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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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규모, CP·뉴스스탠드서 강등되기도
신규 뉴스제휴 평가 결과는 내년 1월 중 발표

[더피알=안선혜 기자] 부정행위로 벌점이 누적된 매체들이 무더기로 포털 생태계에서 사라지게 됐다.

포털 뉴스제휴 심사를 담당하는 ‘네이버·카카오 뉴스제휴평가위원회 심의위원회’가 13일 연 전원회의에서 28개 매체에 대한 계약해지와 5개 매체의 제휴 지위 변경이 최종 결정됐다.

이번에 뉴스제휴 재평가 대상에 오른 매체는 총 39개로, 역대 심의 중 가장 큰 규모다. 추천 검색어 또는 특정 키워드 남용, 실시간 주요뉴스 영역 남용, 기사로 위장한 광고 전송 등의 부정행위가 적발돼 이번 재평가 대상에 올랐다.

▷관련기사: 재평가 도마에 오른 39개 매체, 포털서 ‘아웃’되나?

심의 대상 약 70%에 달하는 매체가 퇴출이 결정된 가운데, 미디어스 보도에 따르면 콘텐츠 제휴사(CP)인 이뉴스24·참세상과 뉴스스탠드에 올라 있던 브릿지경제·중도일보는 검색제휴로 내려갔다. 

포털은 뉴스제휴 심사에서 평균 80점 이상을 받으면 CP, 70~79점은 뉴스스탠드, 60~69점이면 검색제휴로 각 언론사와 계약을 맺는다. 재평가시에도 해당 점수가 동일하게 적용된다. 

이 기준에 따라 뉴스스탠드 매체였던 한라일보가 60점 미만의 평가를 받아 포털과의 관계를 청산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재평가 대상에 오른 나머지 검색제휴사 가운데는 27개 매체가 계약해지 됐다.  

제평위 관계자는 “(계약 해지나 강등 조치에 관한) 개별 매체 현황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알릴 수 없다”며 “전원회의 보고 후 개별 매체에 결과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와 별도로 지난 8월 24일부터 2주간 접수 받았던 신규 뉴스제휴를 위한 평가는 현재 심사가 진행 중이다. 내년 1월 중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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