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행사 뒤 저녁자리서 머리 가격…‘기자 갑질’ 근절 목소리 커
[더피알=강미혜 기자] 일간지 출신의 한 중견 기자가 PR인을 폭행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업계 안팎에서 공분을 사고 있다. 업무 과정에서 종종 불거지는 ‘기자 갑질’이 근절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업계에 따르면 자동차 전문지 편집장 K씨는 최근 한 자동차업체에서 진행한 1박 2일 시승행사에 참석했다가 저녁자리에서 홍보담당자 머리를 가격했다. 이성을 잃을 정도로 취한 상태도 아니었기에 참석자들 모두 황당해 했다는 후문이다.
이같은 내용이 지라시 형태로 퍼지면서 확인되지 않은 여러 뒷말이 생산, 재확산되기도 했다.
더피알 취재 결과 가해자로 지목된 당사자는 논란 이후 피해 직원에 직접 사과했다. B사 임원은 “그분이 우리 직원에 공식적으로 사과하셨고 상호 원만히 해결됐다”고 전했다.
해당 편집장은 전날(19일) 더피알과의 통화에선 “(폭행 사실은) 처음 듣는 얘기다. 무슨 얘기인지 전혀 모르겠다”며 “저희 멤버는 (저녁자리 이후) 다 방에 올라갔는데, 뭔가 잘못된 (소문인)것 같다. 한 번 (사실관계를) 물어보겠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이후 입장을 묻는 전화나 문자에 대해선 별도로 답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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