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고홍보제 수상작들 실제 정책홍보에 활용
경기도, 광고홍보제 수상작들 실제 정책홍보에 활용
  • 안해준 기자 (homes@the-pr.co.kr)
  • 승인 2020.11.25 10: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민 아이디어로 흥미로운 정책홍보 콘텐츠 발굴
총 833편 출품작 중 54개 수상…버스 옥외광고, SNS 홍보 등에 사용
도슨트 해설로 즐기는 공모전 수상작, 온라인 전시회 12월 31일까지

[더피알=안해준 기자] 경기도 홍보광고제 수상작들이 실제 도 정책에 활용되고 있다. 정책소비자인 국민을 대상으로 효과적인 정책홍보를 위한 아이디어를 구하고,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으로 도정에 반영한다는 측면에서 의미 있는 시도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경기도 광고홍보제는 민간의 참신한 창작 콘텐츠를 발굴하고 국내 광고홍보산업 저변 확대에 기여한다는 목표 아래 진행됐다. 취지에 걸맞게 경기도민뿐만 아니라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청소년부·대학생부·일반부로 구분해 공모전의 문을 열었다.

주제 역시 국민 일상과 관련 있는 정책과제 5개(△경기도 기본소득 △코로나19 확산방지 대응 및 경제·심리 방역 △청정계곡 도민환원 △경기도 공공임대주택·경기행복주택 공급 △공정가치 담은 경기도 정책)와 안전평화와 관련한 공익과제 1개로 정했으며, TV광고·바이럴필름·인쇄광고·옥외광고·기획/마케팅 총 5개 분야에서 지난 8월 3일부터 9월 2일까지 작품을 접수 받았다. 시상 규모는 대상 상금 1000만원을 비롯해 총 5800만원 상당을 갖췄다.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833편이 출품되며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이후 광고·홍보 분야 전문가 등 총 7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창의성, 주제부합도, 완성도, 활용가능성 등을 고려해 심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총 54개 작품이 수상한 가운데 올해 대상은 청정계곡 도민환원을 주제로 한 대학생부 참가자 김가영씨의 바이럴 필름 ‘[LIVE방송] 경기도 청정계곡의 새단장 메이크오버’가 차지했다.

해당 영상은 계곡의 문제점을 해결해간 정책행보를 개인방송 형태로 전달하며 청정계곡의 필요성에 대해 자연스럽게 공감하도록 했다.

54개 작품 수상…전시는 온택트로

경기도는 이번 광고홍보제에서 선정된 수상작들을 도의 각종 홍보자료로 쓸 계획이다. 다양한 경로와 매체를 통해 이를 알려 실제 도정 정책에 대한 인지를 높이는 데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올해는 팬데믹 장기화 여파로 ‘코로나19 확산 방지 대응 및 경제·심리 방역’과 ‘청정 계곡 도민 환원’ 정책에 대한 작품들이 많았다고 한다.

일례로 장려상을 수상한 인쇄광고는 코로나19 상황과 경기도 기본소득(지역화폐)를 연계했다.

제2회 경기도광고홍보제 인쇄광고 수상작(대학생부 이수찬)과 경기도청 버스 옥외광고 활용 이미지.
제2회 경기도광고홍보제 인쇄광고 수상작(대학생부 이수찬)과 경기도청 버스 옥외광고 활용 이미지.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을 마스크로 예방할 수 있듯, 코로나로 인한 경기 침체 상황을 기본소득으로 예방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이 작품은 경기도 버스 옥외광고로 활용되고 있다.

명화 속 인물의 부재를 표현하며 ‘오늘은 아파서 쉽니다’는 문구를 내세운 인쇄광고는 우수상을 받은 작품이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아프면 쉬는 것이 당연하다'는 메시지를 담은 인쇄광고 수상작(대학생부 MORE SO) 일부와 이를 활용해 만든 페이스북 게시물.
코로나19 상황에서 '아프면 쉬는 것이 당연하다'는 메시지를 담은 인쇄광고 수상작(대학생부 MORE SO) 일부와 이를 활용해 만든 페이스북 게시물.

코로나19 방역수칙의 실효성을 높이고 아프면 쉬는 것이 당연한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고자 한 의도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 현재 경기도청 페이스북 및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홍보자료로 쓰이고 있다.

코로나 상황을 감안해 올해 광고홍보제 수상작들은 기존 오프라인 행사가 아닌 12월 31일까지 온라인 전시회로 만나볼 수 있도록 했다.

시상등급별, 콘텐츠 분야별로 살펴볼 수 있으며 심사위원단의 심사평 또한 온라인 도슨트 해설을 통해 접할 수 있다. 나아가 작품에 담긴 정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자 인포그래픽도 활용했다.

제2회 경기도 광고홍보제 수상작은 언택트로 만나볼 수 있다. 온라인 전시회 화면 (*클릭시 해당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제2회 경기도 광고홍보제 수상작은 언택트로 만난다. 온라인 전시회 화면 (*클릭시 해당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경기도는 앞으로도 매년 다양한 아이디어가 반영된 광고·홍보 콘텐츠를 공모해 효과적으로 정책을 알릴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정책홍보를 넘어 광고·홍보산업에 기여하는 하나의 축제 장으로서 입지를 다져나가고자 한다.

이성호 경기도 홍보기획관은 “경기광고홍보제를 통해 다양한 정책들이 크리에이티브한 아이디어로 재탄생되고 있다”며 “이러한 흥미로운 콘텐츠를 적극 도정 홍보에 활용하는 한편, 광고·홍보 분야에 관심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역량을 발휘할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