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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은 스스로 돕는 죠르디를 도와요”
“하늘은 스스로 돕는 죠르디를 도와요”
  • 정수환 기자 (meerkat@the-pr.co.kr)
  • 승인 2020.11.30 16:23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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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인터뷰] 카카오 라이징 캐릭터, 니니즈의 죠르디

[더피알=정수환 기자] 대한민국 캐릭터의 1세대를 라이언이 이끌었고 1.5세대는 펭수가 주역이었다면, 다음 2세대는 이 친구에게 맡겨보면 어떨까. 요즘 라이징 캐릭터로 떠오르며 대세 입지를 굳히고 있는, 이제는 명실상부 ‘카카오 가문’을 이끄는 오늘 인터뷰의 주인공, ‘죠르디’한테 말이다.

먼저 기자가 죠르디의 엄청난 ‘찐’ 팬이라는 걸 밝히고 시작한다(성덕, 성공한 덕후가 됐다). 코로나로 하늘길이 막히지 않았다면 스노우타운(죠르디의 거주지)에 직접 가 이것저것 체험하며 진행하려 했던 인터뷰였다.

무산되려던 찰나 죠르디가 스노우타운에서 잠시 나와 강남역 카카오프렌즈스토어 ‘니니마트’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렸다. 가까스로 한국에서 인터뷰를 진행할 수 있었다.

무리한 스케줄로 많이 피곤했는지, 인터뷰 전 노곤해보이는 죠르디. 하지만 이내 인터뷰가 진행되자 언제 그랬냐는 듯 생기발랄한 모습을 보였다.
무리한 스케줄로 많이 피곤했는지 노곤해보이는 죠르디. 하지만 이내 인터뷰가 진행되자 언제 그랬냐는 듯 생기발랄한 모습을 보였다. 사진 : 정수환 기자

SK텔레콤의 광고모델도 하고, IAB 스튜디오, 반다이 코리아와 콜라보도 진행하면서 니니마트 아르바이트까지 하는 등 몸이 10개라도 모자랐을 죠르디.

잠도 부족하고 스케줄이 많아 정말 힘들었을 텐데도, 인터뷰 현장에서 죠르디는 웃음과 친절을 잃지 않았다. 그야말로 ‘프로’ 그 자체였다. 생긴 것도 귀여운데 인성까지 훌륭하다니, ‘롱런’의 모든 조건을 갖춘 스타였다.

정말 팬입니다. 꼭 한 번 만나 뵙고 싶었어요. 직접 인터뷰를 통해 말을 전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들었습니다. 죠르디의 TMI를 듬뿍 담아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니니니니니, 니니 니니니니니! 니니니니니니! 니니 니니니 니니 니니....

(안간힘을 쓰며 알아들으려 노력했지만, 결국 실패했다. 기자의 곤란한 표정을 본 죠르디가 스노우타운 공식 통역사를 불러줬고, 이내 인터뷰는 다시 진행됐다)

죄송합니다. 잠깐 혼선이 있었죠? 다시 한 번 인사드릴게요. 안녕하세요, 처음 뵙겠습니다! 죠르디입니다! 많은 분들이 저를 초록 애벌레나 파프리카(?) 등으로 오해하고 계시지만, 이래 봬도 화려한 과거를 가진 공룡 출신이랍니다(사뭇 진지한 표정).

수 억 년 전 공룡시대 어느 날... 갑자기 하늘에서 운석이 떨어졌어요. 운석을 피하려고 물속으로 도망쳤는데 어느새 눈을 떠보니 스노우타운 물가에 떠내려가 있었죠! 사실 빙하로 굳어져 엄청나게 오랜 시간 떠돌다 깨어난 지 얼마 안 됐어요. 그 후로는 취업을 목표로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중입니다.

지금은 취준을 병행하면서 <니니마트>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어요. 매일 열심히 쓸고 닦는 와중에 <니니마트> ‘이달의 우수사원’으로 뽑힌 적도 있답니다!

편의점 아르바이트뿐만 아니라... 공사장 일, 박물관 화석 닦기, 자판기 아르바이트 등등 안 해본 일이 없을 정도로 취업을 위해서 다양한 경험을 쌓고 있어요. (채용 담당자분들 연락 주세요. 010-XXXX-XXXX)

죠르디가 현재 아르바이트를 진행하고 있는 니니마트. 사진 : 정수환 기자
죠르디가 현재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니니마트. 사진 : 정수환 기자

요즘 그야말로 인기가 엄청납니다! 광고 모델도 하고 있고 내로라하는 힙한 브랜드들이랑 콜라보도 진행했어요. 자신의 인기를 실감하고 있나요.

올 초부터 제 일상을 담은 <죠르디 24시> 숏툰을 연재하면서 공감해 주고 응원해 주는 친구들이 부쩍 많아진 것 같아요(뿌듯한 표정). 특히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생기는 짠내나는 이야기나 취준생이라면 누구나 한다는 ‘합격’ 메일 받는 꿈 같은 에피소드에 댓글을 많이 달아주시는 걸 보면서 괜스레 힘이 나고 또 열심히 하루를 살게 되더라고요.

숏툰 완결 후 좀 더 다양한 일상을 공유하고 싶다는 생각에 <죠르디TV>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어요. 알바나 취업 준비 말고도 제가 평소에 보여주고 싶었던 소재들로 구독자분들과 소통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처음엔 익숙하지 않아서 방송 사고도 났지만요.
(참고: <죠르디TV> 첫방에서 죠르디가 방송이 꺼진 줄 알고 코를 후비는 장면이 라이브로 송출됐다)

지금은 먹방, 겜방 정도는 식은 죽 먹기인 ‘프로 방송러’랍니다! 기회가 되면 다음에 또 재미있는 주제로 방송하며 구독자분들과 소통해보고 싶어요.

<죠르디 24시>, <죠르디TV>를 통해 저와 비슷한 일상을 보내는 친구들이 많이 공감해 주고, 또 주변에 입소문을 내준 덕분에 어느새 니니즈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가 11만명을 돌파했어요. 이 자리를 빌려 제 팬들, 죠랭이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어요!

참, ‘죠랭이’라는 호칭은 제가 직접 지은 팬들 애칭이에요!(당당) ‘죠랭이떡’ 할 때 ‘죠랭이’인데... 듣기만 해도 너무 귀엽지 않나요? 작고 귀여운 죠랭이들에게 ‘우리 같이 앞으로 적게 일하고 많이 벌자!’고 말해주고 싶어요. 제가 생각하는 최고의 덕담이거든요!

찐팬인 저도 죠르디의 인기를 실감하고 있어요. 다름 아닌 굿즈의 종류나 수를 통해서요. 요즘 죠르디 굿즈를 나올 때마다 사느라 텅장(텅텅 빈 통장)이 되고 있지만 그래도 죠르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어서 행복하답니다. 굿즈는 어떻게 만들어지나요?

굿즈는 저만의 세계관과 매력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방향으로 만들어진다고 들었어요.

<죠르디 24시> 숏툰에서 죠랭이들이 가장 좋아했던 에피소드나 깨알같은 포인트들을 굿즈에도 반영하는 등 니니즈 콘텐츠가 실제 상품으로 이어져 팬들의 공감도를 높이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합니다.

초반에는 ‘취준생’ 콘셉트가 반영된 ‘취준생룩’ 포인트 아이템인 트랙탑과 슬리퍼가 출시됐었고요. 최근에는 제가 좋아하는 삼각김밥과 감자칩을 소재로 키링, 인형, 데코스티커와 같은 상품들이 나왔는데 반응이 너무 좋았다고 합니다!

그중에서도 제 최애 과일인 사과를 모티브로 한 무선 이어폰케이스 상품들은 2020년 올해만 봐도 품목별 판매 수량이 1만개를 돌파하는 인기 굿즈가 되기도 했답니다.(으쓱)

SKT와 협업하면서도 다양한 굿즈를 출시했다. 사진은 SKT T-Factory에 마련된 죠르디(사죠영) 전시관. 사진 : 정수환 기자
SK텔레콤과 협업하면서 다양한 굿즈를 출시했다. 사진은 SKT T-Factory에 마련된 죠르디(사죠영) 전시관. 사진 : 정수환 기자

조금 조심스러운 질문인데요. 아무래도 선배인 카카오프렌즈 친구들과도 계속 비교가 될 것 같아요. 얼마 전에는 이제 죠르디의 시대라며, 라이언 내려오라고 하는 기사도 봤었는데요. 한편 니니즈에서 너무 죠르디 위주로만 진행이 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있고요. 당사자의 솔직한 심정은 어떤지 궁금해요.

제가 정말 좋아하는 라이언 선배님과 비교되기엔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다는 생각이 들어요. 평소 제 롤모델이자 존경하는 선배님과 함께 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너무나 영광인걸요!

가끔 본인만의 노하우를 알려 주실 때가 있어요(참고: <죠르디TV> Ep.4에서 죠르디는 특별 게스트 라이언에게 원포인트 댄스레슨을 받았다). 어떤 것이든 본인만의 색깔로 소화하는 모습이 정말 멋있는 것 같아요. 저도 앞으로 니니즈 친구들과 함께 온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날이 오겠죠? 그 날까지 많은 응원 부탁드려요!

개인적으로 혼자 있는 시간도 좋아하지만, 니니즈 친구들과 소소하게 보내는 일상도 많아요. 정말 재미있는 에피소드들이 많은데, 다 보여 드리지 못해 아쉬워요. 사실 친구들 사이에서 제가 제일 바쁘긴 하지만... 봄엔 벚꽃놀이도 다녀왔고 다 같이 여행도 갔었답니다!(참고: <죠르디24시> 숏툰 에피소드)

앞으로 니니즈 친구들과 죠르디가 함께하는 모습 더 많이 보여 드릴 테니 기대해 주세요. 

함께 잘 되고 싶다는 죠르디의 소망처럼 니니즈 모두가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을 날을 기다려본다.
함께 잘 되고 싶다는 죠르디의 소망처럼 니니즈 모두가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을 날을 기다려본다.

지금 우리나라에는 죠르디처럼 취업난으로 힘들어하는 친구들이 많아요. 앞서 말했듯 죠르디가 취준생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더 좋아하고, 응원해 주고 있기도 한데요. 지금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친구들에게 한마디 해준다면요.

저도 아직 취준생인지라 매일 창작의 고통 속에 자소서를 고쳐 쓰고 있어요. 취준 스트레스 때문에 자소서가 정말 정말 안 써질 때는... 좋아하는 음식을 먹는 걸 추천해요!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이죠. 제 힐링푸드는 삼각김밥인데요, 특히 주말에 아무 생각 없이 스노우봉에 올라 삼각김밥을 먹으면 뭐든 다 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사실 공룡시대 얘기는 정말 안 하려고 했지만... 옛날부터 이런 말이 있었죠. ‘하늘은 스스로 돕는 공룡을 돕는다’.

예나 지금이나 살아가기 힘든 건 마찬가지지만 그래도 한 가지 믿는 구석이 있다면, 내가 잘 할 수 있는 걸 열심히 하다 보면 언젠가 남들이 알아봐 주는 날이 올 거라는 거예요.

그래서 항상 작은 아르바이트라도 열심히, 사소한 자격증도 최선을 다해서 공부하려고 해요. 제 스스로 ‘난 빙하 속의 공룡…아니 흙 속의 진주야!’라는 생각으로 버티곤 한답니다! 모든 취준생들 우리 같이 힘내요!

죠르디의 일상을 담은 숏툰 죠르디 24시. 공감되는 내용으로 많은 사랑을 얻었다.
죠르디의 일상을 담은 숏툰 죠르디 24시. 공감되는 내용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벌써 죠르디와 인터뷰를 마칠 시간이 되었네요. 너무 아쉽습니다. 앞으로 더 다양한 곳에서 죠르디를 만나볼 수 있겠죠? 향후 계획을 말해주세요.

올해는 인스타그램에서 숏툰과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팔로어 분들과 자주 소통했던 것과 특히 죠랭이 친구들이 제가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니니마트>에 와서 응원해 준 일들이 기억에 많이 남아요. 매일 인스타그램에서 죠랭이들이 포스팅과 DM으로 남겨주는 응원 메시지를 보며 정말 많은 힘을 얻었답니다! 덕분에 올 한 해도 하루하루 열심히 보낼 수 있었어요.

2020년은 여러 활동으로 참 바쁘게 보낸 한 해였는데요, 잠시 숨을 고르고 아직 취준생 신분인 만큼 내년 계획도 잘 세워서 또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고 싶어요. 취준생들에게 ‘희망의 아이콘’이 되기엔 아직은 많이 부족한 것 같아서요.

대신 힘든 하루를 보내고 집에 왔을 때 제가 죠랭이들의 수많은 댓글을 보면서 위로받는 것처럼, 저도 저와 비슷한 하루를 보내는 친구들에게 웃음을 주고 힘이 되는 존재가 됐으면 해요. 

그런 의미에서 앞으로 니니즈 채널에서 더 많은 친구들과 소통하고 싶네요! 언제든 놀러 와서 ‘수고했어, 오늘도!’라고 말하며 토닥여줄 수 있는 편하고 재밌는 친구 사이가 되면 좋을 것 같아요(쑥스러운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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죠르디 2020-12-01 13:42:21
니니니 니니 니니니 니니니 니니니니! 니니니니니~
(이렇게 저에 관해서 기사가 나오다니! 감사합니니~)

아임죠랭이 2020-11-30 21:05:59
어귀죠!
어차피 인간은 죠르디를 좋아하게 되어 있다
죠르디 아주 많이 따랑해 하고싶은거 다 해!

죠랭이3호 2020-11-30 20:47:28
우리 죠르디 하고 싶은 거 다 해

죠르디1호팬 2020-11-30 16:38:44
죠르디!!!♡니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