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케이션을 위한 딥페이크, 몇 가지 전제조건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딥페이크, 몇 가지 전제조건
  • 정수환 기자 (meerkat@the-pr.co.kr)
  • 승인 2020.12.01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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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페이크를 통해 제작된 다큐멘터리 영화 Welcome to Chechnya
딥페이크를 통해 제작된 다큐멘터리 영화 Welcome to Chechnya

[더피알=정수환 기자] 인공지능(AI)으로 진짜 같은 가짜를 구현하는 딥페이크(Deepfake) 기술은 새로움을 추구하는 커뮤니케이션 현장에서도 관심을 갖는 영역이다. 실제로 콘텐츠 제작에 활용되고 있다.

디즈니연구소는 지난 6월 메가 픽셀급 해상도를 갖춘 딥페이크 영상을 공개했다. 이를 통해 더 쉽고 저렴한 비용으로 나이 든 배우의 젊은 시절을 재현하거나, 지금은 고인이 된 배우를 다시 영화 속에 등장시키는 것이 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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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공익성 콘텐츠에 적용되는 추세다.

영국 기업 신서시아(Synthesia)는 축구선수 데이비드 베컴이 말라리아 퇴치 캠페인을 홍보하는 영상에 딥페이크를 적용했다. 중국어, 아랍어, 힌디어, 스와힐리어 등 총 9개 언어로 더빙해 메시지 전파력을 높였다. 또 미 대선을 앞두고 총기 소유를 반대하는 후보를 지지하고, 투표를 독려하기 위해 총기 사고 사망자인 자신의 아들을 딥페이크로 살려낸 부모님의 사례도 시선을 끌었다. 

미국의 논픽션 작가이자 영화 제작자인 데이비드 프랑스(David France)는 체첸에서 행해진 동성애 박해를 다큐멘터리로 만들었는데, 여기에도 딥페이크가 사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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