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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가 29CM로 브랜드 스토리 푼 이유
한국타이어가 29CM로 브랜드 스토리 푼 이유
  • 안해준 기자 (homes@the-pr.co.kr)
  • 승인 2020.12.11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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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타깃으로 소비자 경험 강조한 브랜드 콘텐츠 선봬
“라이프스타일 방식으로 접근…젊은층 대상 커뮤니케이션 강화할 예정”
한국타이어와 29CM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했다. 화면 캡처
한국타이어와 29CM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했다. 화면 캡처

[더피알=안해준 기자] 국내 자동차 타이어 브랜드 한국타이어가 온라인 셀렉트숍 29CM와 협업해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고 있다. 젊은 소비자들에 브랜드 이미지를 알리기 위한 행보로 읽히지만, 타이어 회사의 쇼핑몰 ‘입점’이 상당히 이례적이다.   

한국타이어는 최근 29CM 프레젠테이션(PT) 사이트를 통해 브랜드 스토리를 소개하는 중이다. PT는 29CM의 광고 상품으로, 해당 면을 빌려 한국타이어는 ‘일상을 특별하게 하는 Driving Emotion’이라는 브랜드 철학을 내걸고 자사 기술력과 소비자 경험을 강조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하단에는 회사 소개와 함께 ‘내 차와 맞는 타이어 검색하기’를 통해 자사 사이트로 이동할 수 있게 링크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콜라보는 젊은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만들기 위한 차원이다. 한국타이어 커뮤니케이션팀 관계자는 “한국타이어와 소통이 적었던 2030 세대를 타깃으로 회사의 제품과 브랜드를 친숙하게 전달하고자 프로젝트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29CM 미디어팀의 김혜인 팀장도 “한국타이어측에서 기존의 테슬라 PT처럼 29CM의 톤앤매너로 25세~35세 연령대에게 (콘텐츠를)소개하는 것에 대해 매력적으로 느끼고 먼저 제안이 왔다”며 “타이어의 개별 제품을 소개하기 보다 젊은 고객들에게 브랜드 인지도를 올리고 기존과 다른 이미지를 전달하는 것을 초기 방향으로 잡았다”고 밝혔다.

사실 한국타이어는 자동차를 소유한 30대 중후반 이상의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브랜드로, 차량 유지를 위한 필수품으로 인식된다. 트렌디한 소비를 위해 29CM를 찾는 젊은 소비자들이 보기엔 한국타이어가 낯선 브랜드로 느껴질 수 있다. 

때문에 협업과정에서부터 타이어의 친근한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설명이다. 커뮤니케이션팀 관계자는 “타이어는 B2C 시장이 매출의 70%를 차지하는 소비자의 직접 선택을 받는 상품이다”며 “아직까지 2030세대들이 타이어를 어렵고 딱딱하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아 이를 ‘라이프스타일’이라는 방식으로 접근, 심리적 거리감을 좁히고 어려운 이미지를 풀어내고자 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프레젠테이션 콘텐츠도 영상, 이미지, 텍스트를 통해 소비자들이 일상 속에서 타이어를 통해 느끼는 감성과 경험에 초점을 맞춘 모습이다.

직접 29CM 플랫폼에서 상품을 판매하지 않기 때문에 직접적인 매출로 콜라보 효과를 확인하긴 어렵지만, ‘절제되고 딱딱한 이미지가 아닌 좀 더 친근하고 안정적인 친구 같은 이미지를 느꼈다’와 같이 프로젝트 기획 의도에 맞는 소비자 반응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최근 한국타이어와 같이 젊은 소비자들에 낯선 브랜드들의 콜라보레이션 사례는 계속 나오고 있다. 구두약 브랜드 말표가 CU와 함께 흑맥주를 출시하는 가하면 지난 9월에는 방송사 JTBC가 29CM와 협업해 굿즈를 내놓기도 했다. 

▷관련 기사 : 구두’약‘ 빤 맥주 “이런 콜라보 괜찮아요?”
▷관련 기사 : 공간 만들고 굿즈 내놓는 JTBC, 기대효과는?

공간, 굿즈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화제성을 끌어올리고 비즈니스를 확장하는 차원의 콜라보레이션이 이제는 보편적인 흐름으로 자리잡은 모습이다.

한국타이어 측도 “현재 게임, 패션 등 타산업군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한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며 “이번 협업을 시작으로 젊은 타깃을 대상으로 한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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