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 국내에선 페이스북 앞질렀다
인스타그램, 국내에선 페이스북 앞질렀다
  • 안선혜 기자 (anneq@the-pr.co.kr)
  • 승인 2020.12.15 15: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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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즈앱 11월 조사 결과 이용자수-이용시간 모두 많아
최다 이용자·사용빈도 보유 앱은 카카오톡
이용시간 1위 유튜브…국내외 콘텐츠 플랫폼 강세
국내에선 인스타그램의 이용율이 페이스북을 앞질렀다.
국내에선 인스타그램 이용율이 페이스북을 앞질렀다.

[더피알=안선혜 기자] 국내에서 인스타그램이 페이스북 사용자수와 이용시간을 모두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앱·리테일 분석서비스 와이즈앱이 지난 11월 만 10세 이상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를 표본조사한 결과, 인스타그램은 1424만명이 이용했고 페이스북은 1016만명에 그쳤다. 이용시간 역시 47억분을 기록한 인스타그램이 페이스북(39억분)을 크게 앞섰다. 

페이스북에 대한 반독점소송이 진행되고 있는 미국에서는 시장조사 전문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 기준 인스타그램 이용자(11억5800만명)가 페이스북 이용자(27억100만명)의 절반에 못 미치지만, 국내에서는 인스타그램의 영향력이 상당함을 알 수 있다.

페이스북 반독점소송은 페이스북이 인스타그램과 왓츠앱을 인수하면서 시장 공정경쟁을 방해했다는 혐의로 진행 중인 소송이다. 이에 따라 각 앱을 분사해 매각해야 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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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가장 많은 사용자를 보유한 앱은 카카오톡(4223만명)이다. 뒤를 이어 유튜브(4006만명), 네이버(3570만명), 밴드(1920만명), 쿠팡(1790만명), 인스타그램, 네이버지도(1353만명), 배달의민족(1199만명), 당근마켓(1106만명), 페이스북(1016만명) 순으로 집계됐다. 

메신저와 동영상 플랫폼, 이커머스, 지도, 배달앱 등 각 업종별 앱들이 대표주자격으로 경쟁 업체 없이 톱10에 홀로 랭크된 걸 볼 수 있다.

가장 이용시간이 많은 앱은 622억분을 기록한 유튜브로, 2위인 카카오톡(265억분)의 배를 훌쩍 넘긴다. 이어 네이버 190억분, 인스타그램 47억분, 페이스북 39억분, 다음 38억분, 네이버 웹툰 31억분, 틱톡 26억분, 카카오페이지 24억분, 네이버 카페 24억분이다.

주로 동영상 서비스와 SNS를 비롯해 콘텐츠 소비 플랫폼들이 장시간 이용자를 붙들어 맨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이용 빈도 면에서는 카카오톡이 11월 한 달 총 970억회 사용으로 여타 앱을 압도한다. 네이버(215억회), 트위터(144억회), 네이버 카페(97억회), 유튜브(90억회), 당근마켓(86억회), 인스타그램(60억회), 밴드(60억회), 쿠팡(59억회), 네이버 웹툰(53억회)이 뒤를 잇는다.

이번 조사는 안드로이드와 아이폰 운영체제인 iOS 국내 이용자들을 모두 포괄한 것으로 구글(지메일, 구글 드라이브 등)이나 애플 기본 앱, 이동통신사 및 단말제조사 기본 탑재 앱 등은 조사대상에서 제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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