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뉴스룸 뉴스레터 종료한다
삼성전자, 뉴스룸 뉴스레터 종료한다
  • 강미혜 기자 (myqwan@the-pr.co.kr)
  • 승인 2020.12.18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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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매거진 형태로 시작해 이달 432호 마지막
페북·트위터·유튜브·카플 등 SNS 채널 대체 활용
삼성전자 뉴스룸 메인 화면.
삼성전자 뉴스룸 메인 화면.

[더피알=강미혜 기자] 삼성전자가 자사 뉴스룸 콘텐츠를 이메일로 송부하는 뉴스레터 서비스를 올해 말로 종료한다. 개인화된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뉴스레터가 다시 각광 받는 상황에서 다소 이례적인 행보다. 

삼성전자는 18일 뉴스레터 구독자에 전체 메일을 보내 “뉴스레터 서비스가 432호를 마지막으로 12월 25일 종료된다”고 알렸다. 앞으론 페이스북과 트위터, 유튜브, 카카오 플러스와 같은 SNS 채널을 통해 뉴스룸 콘텐츠를 전달한다.

삼성전자는 2012년부터 주요 콘텐츠 및 신제품 소식을 디지털 매거진과 뉴스레터 형태로 가공해 정기적으로 제공해왔다.

뉴스레터 발행을 중단하는 것은 유지·관리 대비 성과를 따졌을 때 실효성이 낮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제일기획과 더에스엠씨그룹, 비트리, 호스트웨이아이디씨에 뉴스룸 뉴스레터 발송 및 시스템 개발, 유지보수 등을 각각 맡겨오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기업 뉴스레터는 상대적으로 관심도나 개봉률이 낮을 수밖에 없다”면서 “개인정보보호 규제도 강화되는 추세여서 (이메일 레터용) 관리수요를 감당하기보다 SNS 채널을 활용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실제로 정보통신망법에서 영리목적의 광고성 정보를 뉴스레터로 보낼시 제목이 시작되는 부분에 (광고)표시를 하도록 규정한 뒤, 상업용 뉴스레터의 경우 자동적으로 스팸함으로 분류되거나 클릭률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업계는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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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대세 플랫폼에 의존하지 않는 이메일 고유 특성을 강점으로, 최근 몇 년 새 이메일 뉴스레터는 ‘온라인 전단지’에서 구독자 기반 맞춤형 홍보 수단으로 재조명되며 여러 분야에서 붐이 일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뉴스레터 서비스 종료 이후 이달 28일자로 구독자 개인정보를 관련법에 의거해 안전하게 파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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