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대통령 PI는 어디에 방점 찍힐까?
2021년 대통령 PI는 어디에 방점 찍힐까?
  • 강미혜 기자 (myqwan@the-pr.co.kr)
  • 승인 2020.12.24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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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외부 컨설팅 용역 의뢰
헬스케어·정책PR 강점 보유한 업체 프로젝트 맡아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5부요인 초청 간담회'에서 참석자 발언을 듣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5부요인 초청 간담회'에서 참석자 발언을 듣고 있다. 뉴시스

[더피알=강미혜 기자] 문재인 정부 5년차를 앞두고 청와대가 대통령 PI(President Identity) 구상에 들어갔다.

통상 대통령 PI는 5개년 큰그림을 바탕으로 매해 국정운영 현안과 정책 방향에 따라 전략을 다듬곤 하는데, 2021년은 코로나 위기를 안정화시키고 방역과 경제 양 측면에서 묵은 과제를 풀어야 하는 중요한 시기다.

더욱이 정권 말기에 해당하는 만큼 대통령 임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한 리더십을 보여줘야 한다. 정부 정책과 보폭을 맞추면서 대통령의 메시지는 물론 이미지 관리까지 망라하는 세밀한 소통 전략이 요구된다.

이 같은 특수성을 고려한 듯 청와대는 최근 헬스케어와 정책PR에 모두 강점을 보유하고 있는 외부 에이전시와 계약을 맺고 대통령 PI를 위한 컨설팅을 맡겼다.

업계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청와대 홍보기획 쪽에서 지정입찰 방식으로 업체 4곳을 선별해 진행했다. 공통적으로 정부 프로젝트나 공공PR 분야에서 경험이 많은 회사들이다.

청와대는 현안에 대한 분석이나 특정 아젠다에 대한 언급 없이 전략수립을 위한 방법론을 중심으로 제안서를 요청했고, 최종적으로 감염병 위기관리 및 헬스케어, 정책홍보 등의 생리를 잘 아는 업체 한 곳을 선정해 단기 프로젝트 형태로 PI 용역을 의뢰했다.

컨설팅 결과 보고서는 내년 문 대통령 PI와 대국민 소통을 위한 전략 수립 및 실행 과정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해당 업체 관계자는 “(관련 내용을) 확인해 줄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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