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의 진짜 힘은 멤버십에 있다
아마존의 진짜 힘은 멤버십에 있다
  • 이승윤 (seungyun@konkuk.ac.kr)
  • 승인 2020.12.24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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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윤의 디지로그]
연회비 무료배송 이후 무료혜택 서비스로 확대
단순 유통자 역할→가치창출 유통기업 변화 ing
AP/뉴시스
아마존 자율 배송 로봇 '스카우트' 모습. AP/뉴시스

[더피알=이승윤] 지금 당장 돈이 있다면 어떤 회사의 주식에 투자해야 할까? 아마 많은 사람들이 아마존(Amazon)의 이름을 제일 먼저 떠올릴지 모른다. 그만큼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기업이 위기를 이야기하는 시점에 끝없이 성장하는 회사가 바로 아마존이다.

성장에 대한 기대는 주가에 영향을 주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발발하기 전인 2019년 12월 31일 1847.84달러였던 아마존 주가는 1년여가 지난 2020년 12월 23일 시점 3185.27달러로 약 두 배 가까이 폭등한 상태다.

아마존은 1994년 제프 베조스(Jeff Bezos)에 의해 설립된 세계 최대의 유통 중개 플랫폼이다. 물류 창고가 없는 온라인 서점으로 시작한 아마존이 어떤 방식으로 초기에 온라인 세상을 장악해나갔을까? 그 해답은 바로 아마존 프라임 멤버십 서비스(Amazon Prime Membership)에 있지 않을까 싶다.

창업 당시 제프 베조스는 인터넷 상거래로 팔 수 있는 물품 중 무엇에 집중할지 고민했고, 제품이 균일하고 재고와 배송에 큰 어려움이 없어야 한다는 전제조건에 딱 맞는 서적을 중심으로 비즈니스를 펼치기 시작한다. 창업 10년째가 되던 2004년까지 아마존의 매출 대부분은 책과 DVD 판매에서 나왔다.

2004년 이미 아마존의 매출은 70억 달러로, 전 세계 전자상거래 시장 1위에 올라섰지만, 여전히 거대한 오프라인 유통업체들과 이베이(Ebay)와 같은 온라인 경쟁자들의 도전에 끊임없이 시달려야 했다. 바로 이런 시기에 다른 온·오프라인 경쟁자들의 추격을 따돌리고 아마존의 폭발적 성장을 이끈 것이 바로 2005년 도입한 프라임 멤버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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