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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언중위 시정권고 1·2위는 ‘인사이트’와 ‘위키트리’
지난해 언중위 시정권고 1·2위는 ‘인사이트’와 ‘위키트리’
  • 문용필 기자 (eugene97@the-pr.co.kr)
  • 승인 2021.01.21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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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매체 합해 전체의 7%…‘충격·혐오감’ ‘사생활 침해’ 다수 지적
일간지는 종이신문과 인터넷판 권고건수 차이 현격

[더피알=문용필 기자] 인터넷매체 <인사이트>와 <위키트리>가 지난해 언론중재위원회(이하 언중위)의 시정권고를 가장 많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두 매체는 뉴스 큐레이션 콘셉트로 영향력을 확보해 소셜미디어를 콘텐츠 유통 채널로 적극 활용하며 성장해왔다. 

언중위가 20일 각 언론사에 송부한 2020년도 시정권고 결정 현황에 따르면, 인사이트는 언중위의 시정권고를 받은 393개 매체(중앙일간지 9종, 지역일간지 45종, 주간지 1종, 뉴스통신 13종, 인터넷신문 320종, 방송 5종) 중 가장 많은 43건의 시정권고를 받았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충격·혐오감’이 14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폭력묘사’(11건)가 그 다음이었다.

인사이트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권고를 받은 언론사는 위키트리(25건)였다. 위키트리의 경우엔 ‘사생활 침해’(7건)와 ‘충격·혐오감’(6건), 성관련 보도(4건) 등에서 시정을 권고 받았다.

인사이트와 위키트리의 건수를 합하면 68건으로 전체(935건)의 약 7%에 이른다. 반면, 또 다른 뉴스큐레이션 매체로 볼 수 있는 <허프포스트코리아>는 4건밖에 되지 않아 대조를 이뤘다.

공교롭게도 인사이트와 위키트리는 미디어오늘과 대학생활앱 에브리타임이 지난 2018년 12월 실시한 대학생 설문조사에서 조사대상 36개 언론사 중 중 가장 불신하는 매체 1, 2위에 오른 바 있다.

종이신문인 일간지들은 비교적 적은 숫자를 기록했지만 이들이 운영하는 이른바 닷컴 사이트 중 두 자릿수의 시정권고를 받은 매체가 적지 않았다는 점도 눈여겨 볼 포인트다.

국민일보의 경우 종이신문은 1건이었지만 인터넷의 경우엔 18건에 달했으며, 종이신문에선 2건에 그친 세계일보 역시 인터넷에선 17건의 시정권고를 받았다. 조선일보의 인터넷판인 조선닷컴은 13건으로 종이신문보다 11건이 더 많았다.

한편, 언중위의 시정권고 심의기준 유형 중 가장 많은 건수를 기록한 항목은 ‘사생활 침해’(188건)로 전체의 20.1%를 차지했다. 2위는 ‘기사형 광고’(157건, 16.8%)였으며 ‘자살 관련 보도’(112건, 12%)와 ‘차별금지’(110건, 11.8%)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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