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 트렌드, 코로나 타고 더 무한확장
마이크로 트렌드, 코로나 타고 더 무한확장
  • 정수환 기자 (meerkat@the-pr.co.kr)
  • 승인 2021.02.0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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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유일무이하다고 느끼게 해줄 개인화 서비스 기대하는 소비자들
틈새 시장 통해 CSV도 가능...마이너한 취향 어필 통해 확실한 타깃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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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피알=정수환 기자] 과거에는 기업이 제품을 출시하면 그게 트렌드가 될 수 있었다. 홍보와 광고 전략을 잘 짜면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것도 가능했다. 브랜드는 거점이 될 수 있었고, 소비자를 통제할 수 있었다. 까마득한 옛날의 이야기 같지만 불과 10년 전만 해도 그랬다. 하지만 이제는 통하지 않는 문법이 됐다. 바야흐로 다시 ‘개인’의 시대다.

①좁히면서 발견하는 다양한 취향
②개인에게 어필하는 브랜드의 방법들

개인의 시대. 개별 소비자는 정보라는 힘을 가졌고, 그 정보를 자기에 맞게끔 편집하는 능력도 지니게 됐다. 이제는 나에게 필요한, 내 취향과 일치하는 제품 및 서비스를 찾아 나선다.

마케팅의 대가 필립 코틀러(Philip Kotler)는 최근작 ‘리테일 4.0’에서 개인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그는 “소비자와 브랜드의 관계는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디지털 출현은 행동 측면에서 그 변화를 가속화해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기대치를 높였다”며 “각 개인, 특히 밀레니엄 세대에 속한 사람들은 오늘날 자신을 유일무이하다고 느끼게 해줄 개인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별성과 취향을 인정받는 것은 사람과 기업 간 지속적인 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기본 전제 조건이다. 선택지가 거의 무한에 가깝다는 점을 감안할 때 실제로 사람들은 자신의 기대와 비슷하지 않거나 구매 및 소비 습관에 부합하지 않는 브랜드, 제품, 서비스는 더이상 고려하지 않는다고”고 설명한다.

이런 상황이기에 이제는 기업이 개인에 맞춰야 한다. 초접점 연결 사회에서 개인은 자신과 취향이 비슷한 사람들끼리 모여 마이크로(micro)한 트렌드를 만들어낸다. 브랜드는 이 작은 개개인들을 관찰하고 그 니치한 니즈가 무엇인지를 분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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