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커머스 사업, 디지털 미디어 전문가에 맡긴다
KT 커머스 사업, 디지털 미디어 전문가에 맡긴다
  • 문용필 기자 (eugene97@the-pr.co.kr)
  • 승인 2021.03.15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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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호 나스미디어 사장, KTH 대표이사 겸직
커머스+디지털 마케팅 접목 통한 시너지 기대
KTH 대표이사를 겸직하게 된 정기호 나스미디어 사장. KT제공
KTH 대표이사를 겸직하게 된 정기호 나스미디어 사장. KT 제공

[더피알=문용필 기자] KT그룹의 ICT 기반 커머스 전문 계열사인 KTH와 디지털 미디어 랩사 나스미디어가 ‘단일 수장’의 지휘 아래 움직이게 됐다. 최근 커머스와 미디어의 융합이 트렌드화 되는 상황에서 KT는 두 회사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KTH는 정기호 나스미디어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정 사장은 오는 30일 정기주총과 이사회 의결을 거쳐 정식으로 KTH를 이끌게 된다. 이에 따라 정 사장은 기존 나스미디어 사장을 겸직하면서 KT그룹의 커머스 사업을 총괄하게 됐다.

지난 2000년 나스미디어를 설립한 정 사장은 국내 온라인 광고시장 개척자로 평가받는 디지털 미디어 전문가다.

2008년 KT 계열사로 편입한 나스미디어는 현재 국내 디지털 미디어랩 1위 사업자 지위에 올라있으며, 자회사 플레이디를 인수한 후 미디어 커머스 분야까지 사업을 확대했다. 최근에는 KT의 통신고객 빅데이터를 활용한 문자 커머스 광고사업(K딜)에도 뛰어들었다.

KT는 정 사장의 KTH 대표이사 겸임으로 양사 간 협업이 보다 원활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내 최초 T커머스 서비스인 K쇼핑을 통해 쌓아온 KTH의 커머스 역량과 나스미디어의 빅데이터 기반 디지털 마케팅 캠페인 역량이 접목되면서 커머스 광고사업의 시너지 효과 창출을 기대하고 있는 것.

KTH는 기존의 TV방송과 MCN, 그리고 모바일 라이브에 이어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인 ‘K플레이’를 지난 3일 론칭한 바 있다. 오는 7월에는 모바일 상품권 서비스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KT엠하우스와의 합병을 앞두고 있다.

정기호 KTH 대표이사 내정자는 “KT엠하우스와의 성공적인 합병을 통해 디지털 커머스 플랫폼 사업자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나스미디어 플레이디와의 공조를 통해 커머스 분야의 새로운 미래성장사업을 도출해 기업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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