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핑리뷰] 죽지 않는 인플루언서가 되려면
[클리핑리뷰] 죽지 않는 인플루언서가 되려면
  • 강미혜 기자 (myqwan@the-pr.co.kr)
  • 승인 2021.03.19 15: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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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_넥스트 인플루언서

하루가 멀다하고 새로운 게 나오는 초속 무한의 시대. 책, 영화, 제품, 서비스 등 그냥 지나쳐버리기엔 아까운 것들을 핵심 내용 중심으로 클리핑합니다.

한 줄 평 바보야, 문제는 코로나가 아니라니까 

이런 분들에게... SNS로 돈 벌고 싶은 개인, 디지털 전환에 속도 내는 기업, 그리고 감(感) 떨어진 언론과 기자들

'넥스트 인플루언서' 한정훈 지음, 페가수스
'넥스트 인플루언서' 한정훈 지음, 페가수스

“18세~24세의 젊은층인 Z세대 인플루언서들이 강력한 광고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중략) 이는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 이후 크게 활성화된 새로운 풍속도다. 한국도 점점 그렇게 되어가고 있지만, 미국의 경우에는 인플루언서 경제가 사실상 완성되어가는 모습이다.” p25

“(‘인스타그램 비밀과외’를 받은) 이들이 말한 공통된 성공 비법은 두 가지다. 다수의 콘텐트 올리기, 모든 타입의 콘텐트 게시하기. 현재 인스타그램은 텍스트나 사진, 영상 등의 콘텐트를 피드, 스토리, 릴스, IGTV 등 다양한 방법으로 자신의 계정에 올릴 수 있게 한다.” p66

““그(인스타그래 측) 관계자는 인스타그램 운영을 자동차 운행에 비유했다”고 말했다. 한 부분만 잘 안 돌아가도 결론적으로 차가 멈춘다는 이유였다고 한다. (중략) 소셜미디어 운영도 회사와 같이 체계적으로 운영해야 한다는 얘기다. 대충해서는 성공하기 힘들다.” p68

“인스타그램 성공 알고리즘을 파악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최근 미국의 많은 크리에이터들이 인스타그램 숏폼 비디오 ‘릴스’의 이용을 성공의 지름길로 꼽고 있다. 여기서 말하는 성공이란 단기간에 최대한 많은 팔로워를 확보하는 것을 말한다.” p71

“플랫폼들은 서로 경쟁하지만, 크리에이터 입장에서 인스타그램과 틱톡은 호환 불가능한 소셜미디어가 아니다. 두 플랫폼은 상호보완적으로 영향을 준다. 틱톡 사용자들이 인스타그램으로 넘어오고, 인스타그램에서 사진을 포스팅하던 유저들도 틱톡으로 옮겨간다.” p73

“스냅챗은 2020년 11월에 틱톡과 유사한 숏폼 동영상 공유 서비스 스포트라이트를 내놓은 이후, 매일 100만 달러 넘는 돈을 크리에이터에게 지급했다. (중략) 소셜미디어 서비스가 사회공헌이나 언론사 지원 등을 받지 않고 콘텐트 제작비를 현금으로 직접 주는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었다.”  p77

“코로나바이러스 이후 소비가 증가한 ‘콘텐트 업종’에서 다양한 시도가 일어나고 있다. 그중 눈에 띄는 것이 틱톡 등 인기 소셜미디어의 고유한 특징을 방송 프로그램 등에 접목하는 시도다.” p96

“버추얼 인플루언서 시장도 급속도로 커지고 있다. 버추얼휴먼스(virtualhumns.org)의 창업자 크리스토퍼 트래버스는 “버추얼 인플루언서는 가짜지만 비즈니스 잠재력이 엄청나다. 장기적으로는 인간보다 비용이 적게 들고, 100% 원하는 대로 조절이 가능하다. 가장 중요한 점은 늙거나 죽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p101

“틱톡은 쇼핑 습관도 바꾸고 있다. 틱톡에서 화제가 된 옷이 유행하는 현상은 이제 일상이 됐다. (중략)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 이후에는 명품 업체들도 틱톡 마케팅을 시작했다.” p116

“(팬데믹 이후) 미국 미디어 시장에서 대안으로 떠오르는 분야가 뉴스레터다. (중략) 대부분 각 기자가 취재하는 전문 영역의 이메일을 보내는 방식인데, 뉴스레터를 보내는 기자들이 자신들이 다루는 영역(뉴스)에서 새로운 인플루언서로 자리 잡고 있다. (중략)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교의 조사에 따르면, 2004년에서 2019년 사이, 신문 관련 직업의 절반가량이 사라졌다.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 이후 상황은 더 심각해졌다. 미국 전역에서 3만명 넘는 기자들이 정리해고, 무급휴직 혹은 임금 삭감을 경험했다.” p139~140

“경제 잡지 포브스가 기자들에게 유료 뉴스레터를 허용하고 그 수익을 회사와 나누는 유료 뉴스레터 플랫폼을 (2021년 2분기쯤) 론칭한다. (중략) 미국 악시오스의 보도에 따르면, 포브스는 20~30명의 작가 크리에이터를 고용할 계획이다.” p145

“삼성은 2021년 12월에 깜짝 놀랄만한 발표를 했다. 유럽에서 틱톡이 삼성과 협의해 스마트TV를 내놓는다는 소식이었다. (중략) 인터넷과 연결된 커넥티드TV에 이어 소셜미디어TV로의 전환이다.” p178~179

“최근 개인 정보 이슈를 피하면서도 개인의 TV 시청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이 한창이다. 비지오(Vizio)나 삼성 등 스마트TV 제조사, 기술 기반 광고 기획사, 시청률 분석 회사 등은 자동 콘텐트 인식 기술을 이용해 시청 패턴을 분석하고 있다.” p209

“퀴비(Quibi)의 실패가 우리에게 주는 교훈이 있다. 새로운 기술과 높은 품질의 콘텐츠가 시장에서의 성공을 보장해주지는 않는다는 점이다. (중략) 시청자들은 복잡하기도 하지만 어쩌면 단순하기도 하다. 적당한 가격에 재미있는 콘텐트를 보고 싶은 것이다. 포맷이나 길이가 어떻고 하는 건 다음 문제다.” p22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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