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도 ‘포틀랜드’ 같은 곳이 나올 수 있을까
우리나라도 ‘포틀랜드’ 같은 곳이 나올 수 있을까
  • 정수환 기자 (meerkat@the-pr.co.kr)
  • 승인 2021.04.0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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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크리에이터와 협업 통해 오픈 이노베이션 추구
도시의 성장과 비즈니스의 접점 생성
카카오커머스와 로컬크리에이터가 협업해 판매한 감귤

[더피알=정수환 기자] 로컬과 기업의 협업이 현지 벤처 및 크리에이터에게로 향하고 있다. 젊은 영향력자들과 함께하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해 볼만 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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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관련 다양한 펀딩 프로젝트를 진행한 와디즈의 황인범 이사는 “이제는 더 의미 있는 결과물을 만들어내기 위해 반드시 로컬 플레이어들과 협업을 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색다른 시도가 색다른 결과물을 만들어내기 때문”이라며 “생산과 유통 인프라가 뛰어난 큰 기업들과 속도감 있게 비즈니스를 풀어가는 로컬 기업들이 협업했을 때, 시장에 우리가 예상하지 못한 콘텐츠와 상품이 등장하게 된다”고 말했다.

한종호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장 역시 “로컬과의 협업은 오픈 이노베이션을 추구한다. 기업 내부에서 혁신을 꾀하는 것이 어렵다면 외부인 로컬 기업의 혁신 에너지를 흡수하는 것”이라며 “대기업이 할 수 없는 것들을 로컬이 진행하는 형식”이라고 말했다.

최근 이런 움직임을 보인 것은 카카오커머스다. 카카오커머스는 제주의 감귤농장과 도시인을 연결하는 귤나무 공유 서비스 운영하며, 감귤나무 멤버십을 통해 감귤 관련 상품을 정기적으로 회원에게 제공하는 로컬 벤처인 ‘당신의과수원’의 판로를 담당했다. 주문생산 플랫폼인 카카오메이커’에서 ‘당신의 과수원 조생감귤 세트’를 판매한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판매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감귤 껍질을 머리에 얹고 감귤 박스에 들어가 있는 리틀 라이언의 키체인을 제작하며 상생을 도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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