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임플로이언서’다
나는 ‘임플로이언서’다
  • 조성미 기자 (dazzling@the-pr.co.kr)
  • 승인 2021.04.21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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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커뮤니케이션 강화 속 직원 인플루언서(Employee+Influencer) 등장
업 전문성 바탕, 소비자 눈높이서 소통 활발

[더피알=조성미 기자] 기업 커뮤니케이션 스타일이 온택트스럽게 다변화되는 중이다. SNS 채널의 다양화로 웰메이드(well-made)의 정제된 콘텐츠에서 실시간으로 편안하게 이야기하는 소통방식이 추가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직원들의 참여도 활발하다. 다양한 직무의 직원들이 직접 등장하는 브이로그를 통해 소비자들이 잘 알 수 없었던 내부의 구석구석을 보여주기도 하고, 직원들이 직접 기업 콘텐츠를 제작하는 사내수공업도 낯설지 않은 풍경이다. 

▷함께 보면 좋은 기사: 동영상 소통 내재화 중…사내수공업 탐구생활

더 나아가 구성원을 인플루언서(Influencer)로 육성하려는 움직임도 생겨났다. 업의 전문성을 보유하면서도 소비자 눈높이에서 기업과 브랜드를 설명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닌 만큼 이른바 임플로이언서(Employee+Influencer)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중요한 것은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내는 것이다. 본업 외에도 콘텐츠 제작을 스스로의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는 임플로이언서들이 있다. 

① 크레이지 이니스프리 시스터즈 

이니스프리는 SNS 소통을 잘 하는 브랜드로 꼽힌다. 인스타그램에서도 유튜브에서도 자신들만의 문법을 만들어가던 이들이 부캐(부캐릭터)를 등장시켰다. 화려한 차림새와 엄청난 관종력으로 정말 친구 같은 친밀감을 드러낸다.

팀장님의 육아휴직 중 몰래 만든 만큼 자유분방함이 특징이면서도 기업 채널로서 선을 넘지않도록 욕심을 덜어내고 있다. 그 안에 브랜드가 가져야 할 아이덴티티를 잘 녹여내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

나름의 철칙을 갖고 소통하며 이제는 CEO자리까지 넘보는 흥넘치는 자매님들이다. ☞채널 바로보기

 

② 신한은행 ICT 운영부 강성지 선임 

기업들이 사내 유튜버 등 인플루언서를 육성하는 것이 낯설지 않은 풍경이 됐다. 특히나 빠르게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을 시도하고 있는 금융권에서 이 같은 바람이 거세게 불어오고 있다. 신한은행은 2017년 여름 ‘송튜버’라는 이름의 직원 크리에이터 집단을 출범시켰다.

송튜버 2기로 참여한 ‘IT 알려주는 은행원’ 강성지 선임은 금융 DT의 최전방에 있는 IT인력으로 금융과 IT, 두 마리 토끼를 목표로 하고 있다. 부캐가 본업의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는 그는 3월 최우수 송튜버로 선정되기도 했다. ☞채널 바로보기

 

③ 이베이코리아 커뮤니케이션부문 

각각 커뮤니케이션 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면서, 동영상 시대에 발맞춰 스스로 나서 콘텐츠를 만들기 시작했다. 쇼핑업계에 종사하면서도 스스로도 소비자인 만큼, 잘 쓰고 잘 버는 것에 대해 이야기한다.

기업 채널 안의 코너로 운영되던 것에서 채널 독립도 이뤄내고 인원도 충원해 더 다양한 이야기를 담게 됐다. 각자의 캐릭터와 더불어 네 사람의 관계성을 보는 재미도 있다. 혼자서 하기는 힘들지만, 둘이서 그리고 넷이서 함께라면 두려울 것이 없다. ☞채널 바로보기

 

 

▷세 임플로이언서와의 개별 인터뷰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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