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녀 이니스프리에게도 ‘흥’이 있다
제주소녀 이니스프리에게도 ‘흥’이 있다
  • 조성미 기자 (dazzling@the-pr.co.kr)
  • 승인 2021.04.22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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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로이언서 인터뷰 ①크레이지 이니스프리 시스터즈

[더피알=조성미 기자] 청정섬 제주에 사는 소녀의 일상을 담아내는 이니스프리의 인스타그램 계정(@innisfreeofficial)이 팔로어 90만명을 넘어섰다. 이외에도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고객과 소통 잘하는 브랜드로 꼽히는 이니스프리에 만우절 거짓말처럼 부캐가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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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꽃무늬 원피스에 어디서 구했는지 궁금해지는 스카프와 얼굴의 절반을 가리는 선글라스 등 뉴트로 트렌드를 온몸으로 보여준다. 당황스러운 건 스타일뿐 만이 아니다. ‘팀장님 몰래 시작했다. 기한은 팀장님 복귀까지’라며 모든 걸 불태운 관종력 만렙 자매님들이다.

크이시는 어떤 분들인가요?

마케팅팀에서 제품·브랜딩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니스프리는 다양한 모습을 가지고 있는 브랜드인데요, 그래서인지 저희를 비롯해 생각보다 더 다양한 사람들이 일하고 있습니다. 진중한 분들도 있고 굉장히 유머러스하고 트렌드의 선두주자 같은 분들도 계십니다.

혹자는 이니스프리가 제주, 자연주의 브랜드라고만 알고 계시지만 알고 보면 다양한 면을 가지고 있어요. 그 중에서 흥 넘치는 저희 역시 이니스프리의 재밌는 모습 중 하나라 더 많이 보여드리고 싶은데!!! 이런 생각을 하는 와중에 작년 팀장님께서 때마침 육아 휴직을 떠나셔서 몰래, 특별히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못다 한 흥들을 신나게 발산해보고 싶었습니다.

소비자들과의 관계성이 눈에 띕니다. 큰자매와 작은자매란 네이밍 그리고 크이시의 팬들을 선생님이라 부르는 이유가 있을까요?

키가 커서 큰 자매, 작아서 작은 자매로 부르게 됐고요. 선생님이라는 호칭은 재작년도 초반을 휩쓴 그 화제작! 드라마!(스카이캐슬)를 보고나서 사무실에서 서로 선생님이라 불렀어요. 입에 붙은 습관적인 호칭이었는데, 선생님이라는 말이 참 좋고 또 친근한 말이더라고요. 그러다보니 저희 팔로어분들께도 높임말과 친근함을 주는 표현이 가능하도록 선생님이라고 부르게 됐습니다.

육아휴직 중인 팀장님 몰래 시작할 정도로 우려한 것과 달리 활동보고서도 통과됐습니다. 몰래 시작한 일이 공식화되도록 윗선을 설득한 원동력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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