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가 기억해야 할 기념일 ①] 시대정신과 함께
[브랜드가 기억해야 할 기념일 ①] 시대정신과 함께
  • 정수환 기자 (meerkat@the-pr.co.kr)
  • 승인 2021.05.25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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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해 색다른 캠페인 진행되는 여성의날, 선 지키며 파격 시도
인종차별 문제, 주제 갈등 적어 목소리 내기 적합
작년에 50주년 맞은 지구의날, 각양각색 기발한 캠페인 돋보여
프라이드 먼스, 다른 기념일과 결합돼 새로운 메시지 주기도
이케아의 가사분담 카드 게임. 출처: 이케아

[더피알=정수환 기자] 글로벌 시대, 챙겨야 할 것은 국내 이슈에 머무르지 않는다. 우리나라의 기념일들은 물론이거니와 다양한 기관(주로 UN)에서 선정한 ‘국제 OO의 날’, ‘세계 OO의 날’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그런데 생각보다 가짓수가 너무 많고, 당연히 모두 챙길 수가 없다. 그래서 11주년을 맞은 더피알이 고심 끝에 앞으로 신경 쓰면 좋을 기념일 11개를 추려봤다. *날짜순으로 정렬했습니다

① 신경 쓰자, 다른 기념일
② 여성, 인종차별, 지구, 프라이드
③ 이모지, 우주, 동물, 남성
④ 장애인, 그리고...

여성의 날(3월 8일)

아마 가장 많은 커뮤니케이션이 이뤄지는 기념일이 아닐까 싶다. 명칭대로 세계 여성의 지위 향상을 위한 날로, 1908년 3월 8일 미국의 여성 노동자들이 근로여건 개선과 참정권 등을 요구하면서 시위를 벌인 것에서 시작됐다(네이버 백과사전).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세계 여성의 날…브랜드 캠페인·메시지로 기념

올해 세계 여성의 날에 인상적인 캠페인을 선보인 기업을 꼽으라면 이케아(IKEA)다. 이케아는 특히 ‘가사분담’에 대한 이야기를 주로 전달했다. 카드게임을 만들어 부부가 서로 집안일에 대해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했는데, 카드에는 ‘가장 좋은 집안일과 가장 최악의 집안일은 무엇인가’, ‘일주일에 몇 시간을 집안일에 쓰냐’, ‘알려지지 않은 집안일을 하는가’ 등의 내용이 적혀있다.

또 이케아 이탈리아 지점은 집안일에 ‘도와드릴까요?’라는 말은 가당치 않다며, 이는 집안일이 여성의 전적인 책임임을 암시하는 잘못된 문화 규범이 담겨 있다며 이탈리아 대표 백과사전인 트레카니에 서신을 보내 관점을 재고해달라 요청했다. 그밖에도 많은 브랜드에서 역사 속 다양한 여성을 기리는 캠페인과 기부를 진행했다.

물론 해당 기념일의 경우 너무 유명하고 너무 많은 곳에서 캠페인을 하기에 참신한 접근이 요구되지만, 그렇다고 해서 파격을 시도하기엔 무리가 있다. 올해 버거킹에서 진행한 캠페인이 반면교사 사례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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