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늑한 커넥팅이 충성고객 만든다
아늑한 커넥팅이 충성고객 만든다
  • 문용필 기자 (eugene97@the-pr.co.kr)
  • 승인 2021.05.2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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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 마케팅]
상징적 인물이 풀어놓는 브랜드 스토리, 잠재고객에 어필
해외선 브랜드 팟캐스트 보편화, “텍스트 중심 커뮤니케이션보다 흡인력 있고 공감대 형성”
명품 브랜드 샤넬은 오디오 팟캐스트 '3.55'를 선보이고 있다. 화면 캡처

[더피알=문용필 기자] 비디오 중심의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흐름 속에서 오디오가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 기술의 발전, 다변화된 플랫폼 환경을 기반으로 실시간 스트리밍과 쌍방향 소통을 앞세워 저변을 다지는 중이다. 커뮤니케이터가 주목해야 할 디지털 오디오의 미래와 가능성을 세 가지 시각에서 짚어본다.

▷먼저 보면 좋은 기사: 비디오 천하 속 ‘디지털 오디오’의 가능성

①소셜미디어
②마케팅
저널리즘

이제 막 판이 만들어지려고 하는 오디오 기반 SNS의 성공여부와 지속가능성은 아직 안갯속에 싸여 있지만 고객과의 접점을 찾아 늘 고민하는 마케팅PR 선수들에게는 신선한 툴(tool)로 다가올 수 있다.

정동훈 광운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는 클럽하우스 시스템의 오디오 SNS가 마케팅에 최적화돼 있다고 봤다. 세미나 형태로 브랜드의 정보를 제공하고 인사이트를 들려줄 수 있는 형식의 마케팅이나 기업PR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정 교수는 “자사 브랜드와 관련한 정보를 계속해서 참석자들에게 제공하고 해당 산업군에 관심 있는 사람들을 끌어들일 수 있다”며 “특히 명품 브랜드의 경우엔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수단이 많지 않은데 오디오 SNS를 활용하면 해당 브랜드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찾아올 가능성이 높아보인다”고 이야기했다.

모더레이터가 MC 역할을 하고 기업 내부 인사들이나 해당 브랜드와 연계된 셀럽들로 스피커들을 꾸리는 포맷이 가능하다. 비디오와는 달리 ‘아늑한 커넥팅’을 추구하는 오디오 기반 SNS의 본질을 생각하면 충성고객 확보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불특정 다수에게 소구하는 목적으로는 맞지 않아 보인다.

신동훈 위스콘신주립대 교수는 “소셜 오디오 서비스는 양방향성 의사소통과 정보교환이 된다는 장점이 있다”며 “유명 CEO나 셀럽이 주요 발언자인 대화에서 대부분의 참여자는 라디오를 듣는 것과 별 차이 없는 역할이지만 그 그룹의 구성원이 된 듯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애착이나 소속감이 발생한다. 이런 상황에서 인 그룹(In-Group) 화자가 전달하는 내용은 엄청난 신뢰감을 주기 때문에 브랜드나 기업 관련 정보를 전달할 때 진정성이 느껴지는 메시지로 느껴지게 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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