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등 포지션 인정하고 적극 어필 나선 브랜드 전략도 눈길
[더피알=정수환 기자] 오늘 새벽, 방탄소년단(BTS)의 ‘버터(Butter)’가 빌보드 핫100 1위를 차지했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벌써 4번째 1위라고 하는데요. 그 인기가 정말 대단합니다!
BTS의 1위 소식을 마냥 기쁘게 바라볼 수 없는 분들이 있으니, 바로 맥도날드 아르바이트생(알바생)입니다. 맥도날드는 지난달 26일부터 BTS와 콜라보해 만든 ‘BTS 세트’를 전 세계 약 50개국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치킨 맥너겟 10개와 프렌치프라이, 콜라, 그리고 BTS 멤버들이 직접 선택한 스위트 칠리 소스와 케이준 소스로 구성돼 있죠.
안 그래도 가수의 유명세에 힘입어 날개 돋친 듯 잘 팔리는 세트였는데, 버터의 1위 소식이 들리자마자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기념으로 오늘은 맥도날드 세트 시켜야겠다’는 글이 줄 지었습니다.
비단 우리나라의 이야기만은 아니겠죠. 오늘 하루만큼은 전 세계의 맥도날드 알바생이 그 어느 때보다 단단히 정신무장을 하고 출근했다는 웃픈 소식이 들려옵니다(그리고 저도 오늘 점심으로 글 쓰는 김에 BTS 세트를 시켰답니다!).
이제는 만국의 아이콘이 된 BTS라는 존재가 정말로 자랑스럽고 대단한데요. 동시에 이런 이벤트를 가능하게 만든 플랫폼인 ‘맥도날드’라는 브랜드에 대해서도 다시금 생각하게 됩니다.
전 세계 매장이 깔려 있고 우리 주변에서도 너무 흔하게 존재해 간과하곤 하지만, 이들이 행사하는 글로벌 영향력은 그 어느 브랜드도 따라잡지 못할 것 같은데요. 각국의 물가 수준을 비교하기 위해 ‘빅맥 지수’란 말이 쓰일 정도니, 말 다 했다고 봅니다.
그리고 이런 맥도날드가 일본에서 올해 50주년을 맞이했다고 합니다. 사실 이 본론을 이야기하기 위해 돌고 돌아온 감이 없지 않아 있는데요. 기념일 이벤트에 능한 맥도날드답게 일본에서도 아주 재미있는 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고객들의 꿈을 담은 ‘맥도날드 미래 예상도’를 내놓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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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는 이 이벤트를 위해 트위터에서 ‘이런 서비스가 있었으면 한다’, ‘이런 대접을 받고 싶다’, ‘이런 점포가 있으면 좋겠다’는 아이디어를 모집했습니다. 그렇게 총 15가지의 아이디어가 채택됐다고 하는데요. 과연 어떤 것들이 있는지 함께 보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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