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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포데이부터 육우데이까지…6월의 날들
육포데이부터 육우데이까지…6월의 날들
  • 조성미 기자 (dazzling@the-pr.co.kr)
  • 승인 2021.06.14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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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일 소통법 번외편] 농수축산물 기념일
소비 촉진 및 생산자 응원 위해 ‘OO데이’ 지정
여러 이해관계자가 한 목소리내는 가성비 마케팅
지난해 농촌진흥청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을 지원하고, 우리 농산물의 소비활성화를 위해 ‘리마인드(Re Mind) 농산물 데이(day)’ 캠페인을 추진했다.
지난해 농촌진흥청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을 지원하고, 우리 농산물의 소비활성화를 위해 ‘리마인드(Re Mind) 농산물 데이(day)’ 캠페인을 추진했다.

[더피알=조성미 기자] 6월을 맞아 각종 육류 기념일이 이벤트로 펼쳐지고 있다. 숫자 6의 육이란 발음이 고기를 의미하는 육(肉)과 같기에 6월 4일 육포(fore)데이, 6월 6일 육육데이, 6월 9일 육우데이 등 육류 관련 데이가 다수 포진해 있기 때문이다. 

이에 유통가에서는 개별 데이 행사를 넘어 아예 6월 한 달간 육류 소비 촉진을 위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육우에 대한 올바른 인식 확립과 소비 촉진에 앞장서고자 축산업계는 2003년, 6월 9일을 육우데이를 지정했다. 이후 2014년 설립된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가 육우데이를 본격적으로 알리며 2019년부터 육우종사자를 위한 날로, 또 9월 2일 ‘우리육우 구이데이’는 소비자 행사로 각각 나눠 진행하고 있다.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 측은 “생각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육우데이를 알고, 유통업계 곳곳에서 진행하는 할인행사를 통한 판매량도 상당하다”며 “육우데이가 육우농가와 소비자들에게 미치는 효과가 매우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언어유희적 요소를 활용한 기념일은 육류뿐 아니라 다른 농수산물에도 적용되고 있다. 현재 많은 이들이 인지하고 있는 삼결살데이(3월 3일). 가래떡데이(11월 11일) 외에도 5월 2일 오이·오리데이, 8월 8일 포도데이, 3월 7일 삼치·참치데이, 9월 9일 구구데이(닭고기의 날), 5월 9일 아구데이, 12월 1일 감귤데이 등 식재료와 관련된 다양한 기념일이 있다. 대부분 쉽게 연상될 수 있도록, 식재료 이름과 비슷한 날짜로 정해진다.

임영진 베티카 대표는 “구구데이와 같이 쉬운 의성어를 활용해 기념일을 지정하는 것이 가장 각인시키기 좋고, 크게 기획이나 리소스를 넣지 않고도 가능한 가성비 좋은 방식으로 오랫동안 활용돼 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소 유치하게 느껴질 만큼 단순한 방식으로 기념일이 정해지고 매달 기념일이 이어진다고 할 만큼 수많은 ‘OO데이’가 존재하는 것은 그만큼 홍보 및 소비촉진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빼빼로데이의 경우 빼빼로데이 시즌 동안 연간 매출의 절반을 담당하고 있을 정도로 데이마케팅의 집중도와 가시성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덕분에 관련 기업들도 적극적인 모습이다.

동원F&B는 올해 참치데이(3월 7일)를 맞아 관련 기획전 등과 더불어 동원참치캔을 활용해 가장 높거나 참신한 모양으로 탑을 쌓은 사진을 SNS에 공유하는 ‘동원참치 배틀’ 이벤트를 진행하며 ‘참치데이’를 통해 수산물 소비 촉진에 앞장섰다.

동원F&B 홍보팀 최현진 대리는 “참치데이에 참여하는 오프라인 공간에서 참치해체쇼 등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온라인에서는 참치캔 행사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판매촉진 활동을 진행했다”며 “데이마케팅은 판촉의 의미도 있지만, 유관 정부기관과 단체 그리고 관련 기업 등이 동시에 한 목소리를 내면서 해당 식품에 대한 인지도를 각인시키고 이해도를 환기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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