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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만에 독자노선 걷는 FSN, 옐로모바일 앞날은?
7년만에 독자노선 걷는 FSN, 옐로모바일 앞날은?
  • 안선혜 기자 (anneq@the-pr.co.kr)
  • 승인 2021.06.16 18: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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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SN 현 경영진들, 지분 확보 통해 계열분리
“모회사 리스크가 커서 사업이 힘들었다”…그룹사 분해 가속화 우려도

[더피알=안선혜 기자] 디지털광고 에이전시 퓨쳐스트림네트웍스(이하 FSN)가 모기업인 옐로모바일에서 나와 독자 노선을 걷게 된다. 

FSN 경영진들이 설립한 법인을 통해 최대주주에 등극, 계열 분리에 성공하면서다. 옐로모바일에 편입된 지 7년만이다.  

자금난을 겪어오던 옐로모바일은 지난해 FSN을 매물로 내놓았지만, 인수사로 나선 곳에서 제때 매각 대금을 지급하지 못하면서 매각이 불발된 바 있다.

▷먼저 보면 좋은 기사: FSN, 다시 매물로 나온다

이후 FSN 창업자인 신창균 전 대표를 중심으로 자체 독립 움직임이 일었다. 지난 5월엔 계열분리를 목적으로 FSN 현 경영진들이 의기투합해 제이투비를 설립하고 각자의 지분율을 조금씩 높여왔다. 제이투비는 신 전 대표와 FSN 자회사 부스터즈의 서정교 대표가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지난 15일 공시에 따르면 제이투비 측은 총 20.86%의 지분을 확보하며 옐로모바일 자회사인 옐로디지털마케팅(12.71%)을 제치고 최대주주가 됐다. 

아울러 이날 열린 임시주총에서 서정교 대표를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안이 통과, 제이투비는 FSN의 경영권 확보에도 성공했다. FSN 이사회는 제이투비와 옐로디지털마케팅(YDM) 측이 각각 3인씩 선임한 이사진으로 구성돼 있었는데, 서 대표가 사내이사에 선임되면서 제이투비가 과반 이상의 의결권을 확보하게 됐다.

서 대표는 <더피알>과의 통화에서 “모회사 리스크가 커서 사업이 힘들었던 면이 있다”며 “오롯이 우리(FSN)가 주인이 돼 회사를 성장시켜보자는 목표”라고 말했다.

다만 이번 계열분리로 옐로모바일이 입을 충격은 예상보다 클 수 있다. FSN이 옐로모바일 전체 매출의 50% 이상을 담당한 데다가 당장 매각을 통한 자금 확보도 물건너 가게 됐기 때문. FSN이 선례가 되어 다른 계열사들로도 계열분리 움직임이 번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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