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커뮤니티 보고서 2.0] ⑨클리앙
[온라인 커뮤니티 보고서 2.0] ⑨클리앙
  • 조성미 기자 (dazzling@the-pr.co.kr)
  • 승인 2021.07.06 17: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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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아적 특성으로 소수의견도 활발히 개진
강력한 정치성향으로 기업 부정이슈에도 정치적으로 해석

[더피알=조성미 기자] ‘온라인 여론’이라는 말이 낯설지 않은 세상이다. 일상의 많은 부분이 온라인에서 이뤄지는 가운데, 민심을 확인하기 가장 쉬운 방법도 온라인에 있다. 영향력 있는 커뮤니티에 모인 사람들은 자신의 일이 아니라도 함께 공감하고 위로를 전하며 때로 분노를 표출한다. 단순히 감정에 머물지 않는다. 이 같은 여론이 모여 직접 행동하고 사회를 바꿔가기도 한다.

물론 순기능만 있는 것은 아니다. 오프라인 상에서는 하지 않을 언행을 가감 없이 하기도 하고, 특정 커뮤니티를 지배하는 군중심리에 의해 잘못된 방향에 힘을 싣기도 한다.

그럼에도 온라인 커뮤니티가 현재 우리 사회를 움직이는 힘으로 작용한다는 것은 틀림이 없다. 이에 더피알은 2018년 5월에 이어 커뮤니티 보고서 2.0을 기획, 온라인 여론의 대표 집결지 10곳을 분석했다. 각 커뮤니티 특징과 주요 이슈의 발화·확산 과정을 살피며 리스크·위기관리 관점에서 전문가 의견을 덧붙였다.

10개 커뮤니티 선정은 온라인 커뮤니티 트래픽과 인기 게시물을 모아보는 ‘오늘의 베스트’ 4월 순위를 반영했으며, 이슈 및 논란은 나무위키의 해당 커뮤니티 항목을 참고해 크로스체크 했음을 밝힌다.

①디시인사이드 ②에펨코리아(펨코) ③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 ④네이트 판 ⑤루리웹 ⑥뽐뿌 ⑦더쿠(theqoo) ⑧인벤 ⑨클리앙 ⑩웃긴대학(웃대) ⑪+1 Point

*자문: 밍글스푼 송동현 대표·김두현 부장

2002년 소니의 PDF 클리에 유저가 중심이 돼 IT 커뮤니티로 출발, 현재는 종합 커뮤니티 성격을 띠고 있다.

기자 관찰기

자유게시판 성격의 모두의 공원(모공)을 메인으로 사진과 질문 게시판을 운영하며, 이들 게시판의 게시물을 한꺼번에 모아 볼 수 있는 모두의 광장이 있다. 정보, 강좌, 장터 게시판과 주식, 가상화폐, 자동차, 방탄소년단, 골드 등 소모임도 존재한다.

일종의 추천 기능인 공감을 운영하며 메인 화면 우측 상단에 공감이 높은 글을 보여준다. 이와 더불어 메인 화면에 각 게시판 최근 글들을 소개하고 있지만 유입률이 높지는 않은 듯하다. 모든 게시물을 모아보는 톺아보기의 공감글, 추천글 대부분이 모공 게시물이다.

외설적 표현, 타인의 권리침해, 차별과 무조건적 비난 등에 대한 게시물은 금지하는 반면, 정치글은 허용된다. 클리앙 역시 정치게시판을 두고 정치글을 금지한 적이 있으나 자유게시판 취지에 맞지 않는다는 의견을 받아들여 정책이 변경됐다. 모든 게시물을 모아보는 톺아보기에서도 정치인 관련 게시물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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