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베이터스 딜레마’에 빠지지 않았나요?”
“‘이노베이터스 딜레마’에 빠지지 않았나요?”
  • 정수환 기자 (meerkat@the-pr.co.kr)
  • 승인 2021.07.20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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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下] 책 ‘반전의 품격을 펴낸 박재항 하바스코리아 전략부문 대표
박재항은... 삼성전자 홍보실에서 직장 생활을 시작한 후, 제일기획, 이노션, 현대차그룹 글로벌경영연구소와 기아차 마케팅전략실을 거쳤다. 2017년부터 글로벌 마케팅 그룹 하바스코리아 전략부문 대표, 대학내일의 사범(고문), 2019년부터는 문화예술을 통해 청년 활동을 지원하는 비영리법인 ‘오늘은’ 이사장을 맡고 있다. 사진: 포토그래퍼 성혜련
박재항은... 삼성전자 홍보실에서 직장 생활을 시작한 후, 제일기획, 이노션, 현대차그룹 글로벌경영연구소와 기아차 마케팅전략실을 거쳤다. 2017년부터 글로벌 마케팅 그룹 하바스코리아 전략부문 대표, 대학내일의 사범(고문), 2019년부터는 문화예술을 통해 청년 활동을 지원하는 비영리법인 ‘오늘은’ 이사장을 맡고 있다. 사진: 포토그래퍼 성혜련

[더피알=정수환 기자] MZ세대, 뉴트로, ESG… 요즘 커뮤니케이션에 있어 빠질 수 없는 화두다. 하지만 그 형태에 있어 별다른 차별점 없이 비슷한 메시지만을 전달하고 있는 것이 현실. 박재항 하바스코리아 전략부문 대표는 그 모든 지점에 ‘반전’을 꾀할 수 있다고 말한다. 커뮤니케이션에 품격을 더하는 반전에 대해 좀 더 이야기를 나눴다. 

▷“찌질한 반전을 경계하세요”에 이어…

요즘 트렌드에 어떻게 반전을 엮을 수 있는지 물어보고 싶습니다. 최근 MZ가 마케팅을 넘어 사회 키워드로 급부상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굉장히 천편일률적인 트렌드로 소비되는 것 같습니다. MZ세대 관련해서 어떤 반전을 논할 수 있을까요.

한 세대에 대해서 본다면, 물론 지금 현재의 모습도 중요하지만 그 세대의 과거는 어땠는지, 다른 세대가 지금 MZ세대 나이일 때는 어땠는지를 보는 것도 필요합니다. 또 다른 나라의 MZ세대는 어떤지, MZ세대의 영향을 받은 소위 말하는 알파세대는 어떤지 등도 함께 봐야 하고요.

이렇게 복합적으로 살피지 못하고, MZ세대는 특별하고 재미를 추구하니 무조건 재미있게 만들자고 하는 건 찌질한 오버나 반전이 되기 쉽습니다. 더 큰 반전을 위해서는 복합적인 조사를 통해 ‘변하지 않는 건 어떤 게 있는지’를 찾는 게 중요하다고 봐요. 지금의 우리는 ‘MZ세대는 이전과 다르다’는 데에만 너무 집중하고 있어요. 그러니 천편일률적일 수밖에요. 입체적으로 볼 수 있어야 반전을 꾀할 수 있습니다.
 

뉴트로나 레트로가 요즘 키워드인 걸 보면, 트렌드는 돌고 도는 경향이 있는데요. 기업의 위기나 실수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혹시 대표님이 생각하시기에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에 있어 반복되는 실수가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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