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가 6년간 ‘다시 뛴다’를 말하는 이유
K리그가 6년간 ‘다시 뛴다’를 말하는 이유
  • 조성미 기자 (dazzling@the-pr.co.kr)
  • 승인 2021.07.21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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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스터디] 한국프로축구연맹 ‘K리그 생명나눔 캠페인’
K리그 수원 삼성과 제주 유나이티드의 경기 한 장면. 영상 캡처
K리그 수원 삼성과 제주 유나이티드의 경기 한 장면. 영상 캡처 

[더피알=조성미 기자] 5월 1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 제주 유나이티드의 경기. 각각 푸른색과 주황색의 경기복을 착용하고 그라운드에 들어섰다. 선수들의 왼쪽 가슴에는 서로의 유니폼으로 만든 하트를 부착, 다른 사람의 일부로 하나가 될 수 있음을 표현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2016부터 ‘K리그 생명나눔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인기가 높은 프로 스포츠를 통해 우리 사회에 장기나 조직기증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전파하고 생명나눔 문화를 정착하는 데 힘을 보태는 것이다.

연장선상에서 이번 생명나눔 유니폼 캠페인도 기획됐다. 문화체육관광부 제안으로 보건복지부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 한국장기조직기증원, K리그, 수원 삼성, 제주 유나이티드가 뜻을 모았다.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 대한민국의 장기·조직 기증희망등록이 전년 대비 25% 이상 급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장기·조직 기증 문화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나의 일부가 다른 사람과 하나 되어 심장을 다시 뛰게 하는 의미의 ‘생명나눔 유니폼’을 입고 선수들이 실제 경기에 나섰다.

탄생 배경

장기·조직기증의 대중화는 우리 사회구성원 모두가 함께 고민해야 할 중요 화두이다. K리그도 ‘신체의 일부를 타인에게 제공 한다’는 다소 무거울 수도 있는 장기·조직기증의 의미를 대한민국 국민이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인 축구를 통해 대중적으로 풀어보자는 취지로 캠페인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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