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클로이’와 함께 하는 야간 가전놀이
로봇 ‘클로이’와 함께 하는 야간 가전놀이
  • 조성미 기자 (dazzling@the-pr.co.kr)
  • 승인 2021.07.27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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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체험] LG베스트샵 야간무인매장
저녁 8시 30분부터 자정까지 비대면으로 추가 운영
구매 이전 꼼꼼히 살펴볼 수 있는 편안한 쇼룸
LG베스트샵 야간매장 안내를 담당하는 로봇 클로이.
LG베스트샵 야간매장 안내를 담당하는 로봇 클로이. 사진: 조성미 기자

[더피알=조성미 기자] 팬데믹 상황에서 기업의 활동은 제약을 받고 있다. 이에 기자간담회와 론칭 행사 등을 온라인으로 옮겨왔다. 많은 것이 온라인으로 대체되고 있지만, 그럼에도 오프라인에서만 가능한 경험도 있다. 기업들이 직접 대면하지 않고도 가능한 무인매장을 도입하고 있다.

▷먼저 보면 좋은 기사: 밤이 되면 열리는 또 다른 스토어

① LG베스트샵 야간무인매장
현대자동차 야간 언택트 전시장
③ LG유플러스 언택트 스토어

LG전자는 비대면 상담과 무인매장에 대한 고객 니즈를 반영해 과감한 시도를 했다. 지난 5월 서울 6곳을 비롯해 전국 9개 매장을 저녁 8시 30분부터 자정까지 무인매장으로 추가 운영키로 한 것.

사측은 이미 매장에서 대면 상담을 받았던 고객이 구매 결정을 앞두고 제품을 한 번 더 보고 싶을 때에도 유용할 것이라 봤다. 

방문기 저녁 8시 30분보다 조금 일찍 도착한 서초 본점. 아직은 매장 입구를 지키는 직원이 들어오는 손님들에게 안내가 필요한지 묻는다. 무인매장이 궁금한 것이기에 혼자 보겠다고 말하고 위층으로 올라갔다.

곳곳에 직원들이 자리하고 있고 한편에서는 로봇 클로이(CLOi)가 고객을 응대하고 있다. 1층에는 클로이 바리스타봇이 있지만, 근무시간이 지나 움직이는 모습을 볼 수는 없었다. 2층과 3층에는 서브봇이 한 대씩 자리해 쉴 새 없이 매장을 돌고 있다. 혹시 그에게서 매장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까 궁금해서 다가가니 비켜달라고 한다. (왠지 서운한 맘에 이후 클로이가 다가오면 슬쩍 몸을 피하게 됐다.)

그렇게 멀어지는 클로이의 뒷모습에서 시선을 거두고 선반 위를 봤다. 간식 몇 가지와 ‘야간무인매장 제품 체험 가이드’ 책자가 놓여있다. 제품의 특장점을 세세하게 볼 수 있도록 안내돼 있고, 해당 제품에는 무인 체험을 알리는 스티커가 부착, 직원 안내 없이도 제품을 경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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