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 모여라! 메타버스로~
신입사원 모여라! 메타버스로~
  • 조성미 기자 (dazzling@the-pr.co.kr)
  • 승인 2021.08.0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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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상황 속 교육 채널로 메타버스 부상
자유롭게 소통하며 유대감 형성…MZ 요구 추진된 사례도
교육성과에 대한 효과분석 필요…유행처럼 따라서는 안돼

[더피알=조성미 기자] 가상공간 안에서 아바타를 움직이고 미션을 수행하는 것, 예전에는 그저 즐거움을 위한 게임정도로 여겼다. 하지만 팬데믹 이후 올해부터 분위기가 확 달라졌다. 공간을 초월해 만날 수 있는 메타버스는 채용설명회부터 신입사원 연수, 그리고 업무 공간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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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발 팬데믹 장기화가 우리의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변화시키고 있다. 비대면이 일상이 되며 온라인을 통해 할 수 없는 것이 없는 상황이 됐고, 나아가 오프라인에서의 경험을 온라인으로 충족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기업을 찾아온 ‘뉴비’와의 첫 커뮤니케이션 역시 이 같은 변화의 연장선상에서 이뤄지고 있다.

LG화학은 MZ세대 신입사원들의 연착륙 프로그램의 하나로 메타버스 교육을 도입했다. LG화학 커뮤니케이션팀 고장석 사원은 “화상회의 툴을 활용해 얼굴을 보고 이야기한다고 해도 소통이 어렵고 상호작용이 부족하다고 느껴서 재미도 있고 실제로 만나는 것처럼 가상 교육장을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게더타운에 마련된 LG화학의 가상 교육센터는 대강당과 직무교육 수강방, 강의실, 휴게실, 식당 등으로 구성해 현실과 비슷한 교육·소통 환경을 조성했다. 신입사원들은 가상공간을 돌아다니며 곳곳에 배치된 직무정보와 회사생활 팁을 자연스럽게 체득할 수 있다.

하나은행 역시 제페토를 활용해 ‘하나글로벌캠퍼스’를 메타버스에 구현하고 이곳에서 신입행원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2019년 5월 인천 청라에 문을 연 연수원이 있지만 현재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로 이용 중이어서 함께 모이는 경험을 가상공간으로 옮겨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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