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G] 누구나 할 수 있는 사랑, 축구, 그리고…아마존?
[브리핑G] 누구나 할 수 있는 사랑, 축구, 그리고…아마존?
  • 정수환 기자 (meerkat@the-pr.co.kr)
  • 승인 2021.08.09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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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팅앱, 거의 모든 사랑 종류 긍정하며 차별화 포인트 어필
‘축구는 게이다’ 문구 내세운 NFL의 파격과 캠페인 목적
라푼젤, 클레오파트라 이용하는 아마존 프라임…노림수는
파격적인 포스터들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출처: 오케이큐피드
더피알 독자들의 글로벌(G) 지수를 높이는 데 도움 주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시작한 코너. 해외 화제가 되는 재미난 소식을 가급적 자주 브리핑하겠습니다.

[더피알=정수환 기자] 최근 알고리즘이 이끌어 보게 된 영상이 하나 있습니다. HP 오멘(OMEN)의 캠페인인데요. 전하고자 하는 내용은 ‘실력만이 인정받는 게임 안에선 사는 곳과 학벌, 외모, 수저 등은 중요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즉, 실력만이 오직 당신을 증명한다는 말이죠.

조금 다르게 표현하면 결국 어디 사는 사람이든, 학벌이 어떻든, 외모가 어떻든, 누구나 게임을 할 수 있다는 의미도 되겠죠. 그리고 ‘누구나’ 할 수 있는 건 당연히 게임뿐만이 아닙니다. 어떻게 보면 세상의 거의 모든 요소가 모두에게 열려있지 않을까 싶은데요.

그래서인지 최근 ‘누구나’에 초점을 맞추며 포괄적인 움직임을 강조하는 캠페인들이 종종 나타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칫 고루한 말로 들리기 십상인 ‘누구나 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어떻게 하면 좀 더 재미있게 전달할 수 있을까요. 아래 캠페인들을 살펴보면 약간의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겁니다.

우선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에 ‘사랑’이 빠지면 섭섭하겠죠. 하지만 사랑 역시 하나의 종류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다양한 형태의 사랑이 있습니다. 데이팅 앱인 오케이큐피드(OKcupid)는 거의 모든 사랑의 종류를 긍정하는 ‘한 사람 한 사람(Every Single Person)’이란 캠페인을 시작합니다.

아무래도 데이팅 앱이다 보니 사랑을 찾는 많은 사람이 사용할 텐데요. 오케이큐피드는 여기서 나온 데이터를 토대로 다양한 정체성과 선호도에 기반한 사랑의 종류를 추출합니다. 가령 범성애, 동성애 등의 카테고리는 물론 채식주의자, 책벌레, 페미니스트, 베어, 백신 맞은 사람 등 개인적인 선호까지 전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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