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선 노멀’ 시대, 기업PR 콘텐츠의 딜레마
‘랜선 노멀’ 시대, 기업PR 콘텐츠의 딜레마
  • 안선혜 기자 (anneq@the-pr.co.kr)
  • 승인 2021.08.2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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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검색최적화 과제…정보성 콘텐츠 제작
숏폼의 득세, 늘어나는 채널에 예산 효율성 고민
메타버스, ‘넥스트 유튜브’ 될까
각 기업에서 숏폼 영상과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현대카드 ㅎㅋTV의 100초 하이라이트, SK이노베이션의 1분 이노베이션, GS칼텍스가 제페토에 만든 미래형 주유소. 

[더피알=안선혜 기자] 코로나19가 디지털 사회로의 전환을 급속하게 앞당겼다는 평가를 받는 가운데, 기업 커뮤니케이션 영역에서도 일련의 변화들이 생겼다. 감염 추세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과 완화를 오가면서 아예 상시적으로 방역을 고려한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하는 게 기본값이 됐다. 

▷관련기사: ‘위드 코로나’ 속 온드미디어 전략은

‘유튜브 대세’는 코로나19 이후에도 굳건했다. 팬데믹으로 인해 변화한 온라인 채널 운영방식을 묻는 질문에 모든 담당자들이 입모아 유튜브 영상과 관련한 이야기를 했다. 기업 커뮤니케이션에서 동영상이란 포맷이 핵심축으로 떠오른 현실을 반영한다.

디엘이앤씨(옛 대림산업) 커뮤니케이션팀의 박지영 부장은 “대면을 못하는 상황에서 영상 채널에 대한 소비가 많아진 건 뚜렷한 흐름인 데다 내부에서도 영상 콘텐츠를 제작해달란 니즈가 크게 늘어났다”며 “(코로나19) 초기에는 모든 촬영이 잠시 멈췄었지만, 이제는 위드코로나 관점에서 방역지침을 준수하고 마스크 착용을 하면서 최소한의 스태프로 운영하는 방식이 많이 익숙해졌다”고 말했다.

유튜브 영상의 활용도도 높아졌다. 과거에는 공식 홍보영상으로 갈음하던 걸 이제는 유튜브 영상을 보여주는 경우가 많아지면서다.

과거 홍보영상이 다소 길고 지루했다면, 요즘 유튜브 영상들은 플랫폼 문법에 맞춰 흐름이 빠르고 가벼우면서 재미 요소를 더하곤 한다. 아무래도 즉각적인 이용자 반응이 체감되는 채널이다 보니 사람들의 주목도를 끌어올리는 데 신경을 써서 비즈니스용으로도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디엘이앤씨의 경우도 해외 출장이 막힌 상황에서 영상으로 영업지원이나 기술지원 방안을 고민하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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