숏폼 공략하려면 챌린지하라
숏폼 공략하려면 챌린지하라
  • 정수환 기자 (meerkat@the-pr.co.kr)
  • 승인 2021.08.27 09: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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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참여형 콘텐츠에 비해 외면 가능성 낮은 챌린지 콘텐츠, 바이럴에 적격
춤과 음악은 기본…게임 요소로 미션 만들어 자랑 심리 자극
춤과 재미를 기반으로 한 챌린지들. 출처: 틱톡

[더피알=정수환 기자] 틱톡에 이어 인스타그램이 ‘릴스’ 기능을 도입하더니, 이제 유튜브에서도 ‘쇼츠’라는 숏폼 콘텐츠를 볼 수 있게 됐다. 이렇듯 약진을 넘어 대세가 된 숏폼. 여기서 기업과 브랜드는 콘텐츠 중간에 광고를 삽입할 수도 있고, 커머스 기능을 통해 물품을 파는 등 다양한 마케팅PR 행위가 가능하다. 하지만 더 중요하게 봐야 하는, 숏폼에서 중추가 되는 콘텐츠가 있다. 다름 아닌 ‘챌린지’다.

① 숏폼 콘텐츠 공략하려면
브랜드 레거시가 힙해지는 법
③ 갑자기 들어온 물, 노 젓는 브랜드의 챌린지는 

아직도 지코의 ‘아무 노래’쯤에 머물러 챌린지를 그저 애들 장난으로 치부하기엔 무리가 있다. 기업이 마케팅에서 원하는 많은 요소가 챌린지에 속해 있기 때문이다.

우선 그 장난의 주체가 되는 ‘애들’이 바로 요즘 모든 기업이 타깃으로 하는 MZ 이하 세대다. 또 소비자의 참여를 원하고 바이럴이 잘 되길 바라는 브랜드 입장에서 챌린지는 더할 나위 없는 콘텐츠다.
 

우선 틱톡을 포함한 챌린지 기반 SNS는 가볍고 경쾌한 분위기를 지니고 있어 콘텐츠 공유가 더 활발하다. 물론 릴스와 쇼츠가 도입된 지 얼마 안됐기에 웬만한 챌린지는 틱톡 기반이다. 여기에 본인이 춤을 추거나 노래를 하는 등 직접 콘텐츠를 만들어 선보이기에 더 적극적인 바이럴을 기대할 수 있다.

김철환 적정마케팅연구소장은 “콘텐츠를 단순히 퍼다 나르는 건 그 사람의 SNS 친구들에게 민폐가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챌린지는 본인이 직접 진행한 행위이기에 개인 SNS에 올리는 것이 전혀 부담되지 않기도 한다”고 봤다.

일반 참여형 콘텐츠에 비해 외면당할 가능성도 낮다. 숏폼의 유저들은 아무래도 새로운 것을 계속해서 찾는 특성을 보인다. 디지털마케팅 에이전시 비루트웍스의 조명광 대표는 “브랜드들이 제시하는 챌린지가 유저들의 활동을 지속하게 하는 자양분이 된다”며 “특별한 크리에이티브를 발휘하지 않고, 남들이 하는 걸 따라 하면 되기에 고민이 덜 들어가는 콘텐츠로 작용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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