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근무, 소통은 원활한가요?
재택근무, 소통은 원활한가요?
  • 조성미 기자 (dazzling@the-pr.co.kr)
  • 승인 2021.10.28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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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이 사내 소통과 불통 지점 확인하는 계기
"업무진행에 무리 없어"…만족도도 높은 편
1년 넘게 전면 재택 시행했던 기업, 위드 코로나엔 어떻게?

[더피알=조성미 기자] 정부가 이르면 11월 1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으로 방역체계 전환을 추진하며 또 한 번 일상의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업들도 근무 형태를 전면 출근으로 돌아오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재택근무에도 여러가지 장·단점이 있지만, 그 가운데 소통과정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앞서 더피알이 3월호에서 재택근무 1년 체험기의 청취 과정에서 가장 큰 어려움으로 ‘뉘앙스’가 꼽혔다. 얼굴을 보고 이야기하면 별일도 아닐 것을 혹시나 오해가 생기지 않을까 걱정하기도 하고, 한 마디 말이면 될 것이 장황한 문서로 공식 커뮤니케이션이 되기도 한다.

기업에 따라서 대면근무로 복귀하기도 하고 팬데믹과 관계 없이 비대면근무를 선언하기도 한다. 앞으로의 근무형태가 어떻든 코로나19로 인해 확인한 구성원 간의 소통과 불통에 대한 고민은 앞으로 커뮤니케이션 방향성을 고민하는데 도움이 될 터. 다양한 업종, 다양한 연차의 커뮤니케이터들에게 물었다.

*솔직한 속내를 듣기 위해 익명으로 처리했으며, 일대일로 취재한 내용을 재구성했습니다.

재택근무 하면서 소통의 어려움을 느낀 적 있나요?

A씨(IT·10년차) PR팀 입장에서는 회사 이슈를 파악하는 게 가장 중요한 부분이죠. 그런데 출근하지 않는 상황에서 이슈 공유가 빠르게 될 것인가, 그리고 취재 요청이 들어왔을 때 숙지해서 대답하는 것이 대면상황보다 어려울 것이라 생각했죠. 하지만 생각보다 어려움은 없더라고요. 특히나 현재 직원들의 근무지가 여러 곳으로 나눠져 있는 상황이라 대면해서 커뮤니케이션하는 일 자체가 애초 많지 않고 업무 메신저 등을 활용해 일을 해왔다 보니 쉽게 적응한 듯합니다.

B씨(패션·15년차) 저 역시 이미 몇 년 전부터 업무용 커뮤니케이션 툴을 사용하다 보니 일하는 데는 무리가 없어요. 다만 디자인팀과 일하는 게 많은데, 그쪽은 워낙 사용하는 프로그램도 다르고 파일 용량이 크거든요. 또 시즌을 앞두고는 미팅을 자주 가지면서 색감 하나까지도 체크해야 하는데 대면 미팅이 불가한 상황이라 협업과정이 100% 완벽하지는 않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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