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광고 시장,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
세계 광고 시장,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
  • 안선혜 기자 (anneq@the-pr.co.kr)
  • 승인 2021.11.08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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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커뮤니케이션그룹, 3분기 실적 예상치 상회…2019년 동기 대비 성장
디지털 전환 가속, 테크·데이터 경쟁력 확보 관건

[더피알=안선혜 기자] 코로나19로 움츠러들었던 세계 광고 시장이 회복세에 접어들었다.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그룹들이 올 3분기 최고 실적을 거두는 등 기대치를 넘어선 성적표를 받아들며 위드코로나발 훈풍을 시사했다. 

영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회사 WPP는 최근 올해 3분기 매출을 발표하면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9~10%에서 11.5~12%로 상향 조정했다.

기대보다 빠르게 시장 상황이 회복하는 데 따른 조치라는 설명이다. WPP의 3분기 매출은 32억4000만 파운드(약 5조1737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4.7% 증가했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예측을 훌쩍 넘어서는 수치다.

경쟁사인 미국의 커뮤니케이션 그룹 옴니콤도 3분기 34억3500만 달러(약 4조694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지난해 32억650만 달러보다 7.1% 증가했다. 순이익도 작년 동기 대비 13.5% 증가(3억5560만 달러)해 팬데믹 이전인 2019년에 비해서도 크게 늘었다.

지난해 글로벌 광고산업 전반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큰 어려움을 겪었다. 각국의 봉쇄조치와 경기 불확실성 확대로 주요 광고주들이 허리띠를 졸라매면서 매출에 커다란 손실을 입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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