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문 안은 호반, 32년 만에 첫 그룹광고
서울신문 안은 호반, 32년 만에 첫 그룹광고
  • 안선혜 기자 (anneq@the-pr.co.kr)
  • 승인 2021.11.11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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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M&A 성사 이후 미래 비전 제시
다각화된 사업 영역 어필, “새 가족들에 호반 인지…확장된 그룹사 알리고자”
호반그룹 미래편 광고.
호반그룹 미래편 광고.

[더피알=안선혜 기자] 대한전선, 서울신문 등 굵직한 인수합병(M&A)을 성사시키며 올해 대기업집단에 들게 된 호반그룹이 첫 그룹광고 캠페인을 선보였다. ‘호반 우산’ 아래 합류한 계열사들을 아우르며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호반그룹은 그간 호반건설 광고 등을 집행한 바는 있지만, 그룹 차원 기업PR 광고는 창립 32년만에 처음이다.

‘퓨처 이즈 온’(Future is ON)을 주요 슬로건으로 하는 이번 광고는 ‘호반과 함께 가는 미래, 지금까지와는 다른 미래가 기다립니다’라는 문구로 시작된다.

‘HOBAN’의 ‘O’와 ‘N’을 연결해 호반과 함께하는 밝은 미래에 대한 약속과 의지를 담았다고 사측은 설명했다. 거대한 사막과 강, 바다 등 자연의 풍경을 배경으로 앞으로 나아가는 느낌을 연출했다. 

호반건설 홍보팀 관계자는 “그간 M&A를 통해 새로운 가족 회사들이 많이 생겼다”며 “내적으로는 새 가족들에게 호반을 인지시키고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한편, (바깥으론) 건설을 뛰어 넘어 다른 업역으로 확장된 그룹사의 모습을 알리고자 했다”고 밝혔다.

호반그룹은 올해 5월 대한전선 인수를 비롯해 서울신문 최대주주로 등극하는 등 업계 내 주목을 받는 인수합병을 진행해왔다. 같은 시기 전자신문과 EBN까지 인수했다.

▷관련기사: 호반그룹, 서울신문 최대주주 된다

거듭된 인수합병으로 자산 10조원을 넘기며 대기업집단에 들게 된 터라 미디어기업 추가 인수는 어려울 것이란 관측도 있었지만, 잇따라 미디어기업들을 인수하며 눈길을 끌었다.

현행법상 대기업집단은 신문사·통신사·지상파 방송사 등 언론사의 지분을 10% 초과해 보유할 수 없다. 때문에 대한전선 인수로 늘어난 자산증가가 반영되는 2022년 5월 이전까지 계열분리를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보인다.

잇단 인수합병이 추진된 배경으로는 그룹 중심사업인 건설업의 성장 한계를 느끼고 산업 전반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 행보로 해석되고 있다. 

호반그룹은 인수사들에 미래 비전을 약속한 이번 ‘미래’ 편 광고 외에도 다른 버전의 그룹 광고를 준비 중이다. 지상파와 케이블, 온라인에 온에어 되고 있으며 광고회사는 오버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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