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과 멀어진 2030이 신문을 소비하는 새로운 방식
신문과 멀어진 2030이 신문을 소비하는 새로운 방식
  • 한나라 기자 (narahan0416@the-pr.co.kr)
  • 승인 2021.12.01 0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뉴스 스크랩 모임 유행, 취업준비 일환 함께 모여
평범한 뉴스해설 대신 SNS로 개성 담은 클리핑 인기
한 단어로 규정할 수 없는 세대…수용자 중심 취사선택에 익숙

[더피알=한나라 기자] MZ세대를 한 그룹으로 묶어 특징 짓는 시선들은 다양하다. 그중 MZ세대 기자로서 이해하기 어려운 인식 중 하나가 바로 ‘MZ세대는 뉴스를 보지 않는다’는 것이다. 정말로 그런 걸까. 뉴스를 이용하는 실제 MZ세대의 뉴스 이용 방식과 언론에 대한 생각을 직접 들어봤다. 

20대 대학생 백지영 씨는 최근 자발적으로 모여 신문을 읽는 모임을 만들었다. “평소 제한적인 미디어 이용 습관을 바꾸고 시야를 넓히기 위해 스터디를 꾸리게 됐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함께 신문을 스크랩하고 사회 현상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모임은 취업을 준비하는 20대 구직자, 대학생을 중심으로 꾸준히 운영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는 커리어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얼라이브 커뮤니티의 ‘경신스’(경제 신문 스크랩) 프로그램이다. 매달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구직자들이 취업을 위한 미션을 함께 할 수 있도록 설계된 체인지업 프로그램의 일환인데 매일 ‘경제 신문 스크랩’을 통해 취업을 원하는 업종의 정보를 파악하는 방식이다.

온라인상에서도 ‘경신스’라는 키워드를 내걸고 온라인 뉴스를 지속적으로 스크랩, 분석한 내용의 게시글들을 발견할 수 있다. 얼라이브 커뮤니티 관계자는 “(경신스 프로그램은) 체인지업 참가자들이 자발적으로 모임을 만들어 스크랩하고 인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