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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되는 쇼핑몰엔 스토리가 있다
잘되는 쇼핑몰엔 스토리가 있다
  • 안선혜 기자 (anneq@the-pr.co.kr)
  • 승인 2021.12.03 11: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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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받는 패션 플랫폼들, 에디터직 두고 전문 인력 양성
트렌드 보는 감각적 공간으로 포지셔닝…전통 유통사는 UCC 모델 꿈꿔

[더피알=안선혜 기자] 기업들이 자체 앱에 힘을 주기 시작했다. 기존에 공 들였던 디지털 콘텐츠들이 주로 외부 채널에 자사를 알리기 위한 용도였다면, 최근에는 자체 앱에 탑재할 콘텐츠에 힘을 쏟고 있다. 온라인몰은 이제 단순한 쇼핑공간을 넘어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충족시킬 유희공간이 돼야 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코로나19로 촉발된 온라인 쇼핑의 증가는 전통적 유통 강자들의 참전을 이끌어냈다.

온라인 집객 위한 콘텐츠
② 콘텐츠 최적화의 큰그림

오프라인 쇼핑몰이 집객을 위한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시설을 늘리는 것처럼 각 온라인 몰에서도 고객 방문을 유도하기 위한 다양한 ‘엔터형 콘텐츠’가 개발되고 있다. 전문작가를 동원해 문학관을 꾸리는가 하면, 젊은층에 어필할 수 있는 음악 스트리밍이나 전자책 대여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한다. 

온라인 편집숍 29CM도 인스타그램 등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인플루언서들을 동원해 주말 에세이를 시즌제로 선보이고 있다. 29CM는 원래 플랫폼에서 콘텐츠를 보여주는 방식에 굉장히 신경을 써왔던 회사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콘텐츠를 전문으로 만드는 미디어팀은 물론, 마케팅팀과 MD(머천다이저) 역할을 담당하는 커머스팀도 모두 내부에 에디터를 두고 각 브랜드를 감각적으로 보이게 하고 있다. 미디어팀의 경우 전체 인원의 10%가 에디터고, 마케팅팀은 18%, 커머스팀은 15% 가량이다.

이 회사 정새롬 매니저는 “MD가 출근 첫날부터 카피 쓰는 연습을 할 정도로 상품 페이지를 만드는 팀에서도 에디팅 능력을 중시한다”며 “매일 들어가도 새로운 콘텐츠를 제공해 지루하지 않게 만드는 게 29CM의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콘텐츠와 쇼핑몰을 결합하는 방식은 최근 몇 년 사이 떠오른 신규 온라인 쇼핑서비스들의 공통된 특징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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