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G] 대신, 대신, 대신
[브리핑G] 대신, 대신, 대신
  • 정수환 기자 (meerkat@the-pr.co.kr)
  • 승인 2021.12.1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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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례적 사안에 변주 주며 크리에이티브 선보이는 기업들
펠로톤, 드라마발(發) 위기 발빠르게 대응
으레 알던 소방관 달력과는 거리가 있어보이는데요. 정체가 무엇일까요. 출처: 엘리멘트

더피알 독자들의 글로벌(G) 지수를 높이는 데 도움 주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시작한 코너. 해외 화제가 되는 재미난 소식을 가급적 자주 브리핑하겠습니다.

[더피알=정수환 기자] 다이어트를 위해 일반 콜라 대신 제로 콜라를 마시고, 술은 약한데 기분은 내고 싶으니 맥주 대신 무알콜 맥주로, 책을 들고 다니며 읽고 싶은데 무거우니 대신 E북으로, 회식은 참여하고 싶은데 코로나가 무서우니 모이는 대신 줌을 통한 랜선 회식으로… 어쩌면 우리는 수많은 ‘대신’들로 인해 더 윤택한 삶을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바꿔 생각해보면, 이런 ‘대신’들은 기업에게도 큰 기회를 주는 것 같습니다. 물론 무엇을 대신해야 할지를 파악하는 게 쉽지는 않지만, 소비자의 필요와 불편함을 잘 연구해 혁신적인 대체재를 내놓으면 그만큼 엄청난 호응과 함께 수익을 낼 수도 있죠. 

크리에이티브하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데도 ‘대신’이 유용하게 쓰일 것 같은데요. ‘몸짱’ 소방관 달력 대신 섹시하지 않은 소방관 달력을 내놓은 소화기 브랜드 ‘엘리멘트(Element)’ 사례를 보니 더욱 그렇다는 생각이 듭니다.

근래 전 세계적으로 특정 직업군에서 몸이 좋은 분들을 모델로 한 달력이 많이 나왔었죠. 주로 ‘기부’라는 공익적 목적을 지녔기에 저는 이 캠페인을 좋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섹시하지 않은 소방관 달력이란 단어를 처음 접했을 때, 바디 포지티브(Body Positive) 캠페인의 일환인가 생각했더니 그게 아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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